‘인간극장’을 보며
찍어봐야그렇고그런사진
그러니까멀리서크게주밍인하고서찍는다
방송화면찍어서올리면방송국로고나온다고블로그담당자가예민해질것이다
요즘’6시내고향’이나추석특별프로그램을보면
텅빈동네에할머니만몇몇있는화면이대부분이다..
할아버지는몇안되니끼어봤자별의미가없다.
얼마전만하더라도할아버지가자연주인공이되고,화면이나마이크는당연히차지하련만
내가나이를먹긴먹었나보다
그런심심한프로그램녹화해서마냥일처럼즐긴다
반은보고,반은내볼일보면서도
내가구입한PVR은지상파HD방송까지장시간녹화할수있어서
아침녁에예약녹화하고하루종일내볼일보다가
일이줄어지면보는장비이다
교육방송많이보고
‘세상은넓다..’.’파노라마”세상속으로”산”역사저널-그날’등은예약에걸린다..
인간극장이야기하려다잠간다른데로간이야기…
다시되돌아오자..
아흔살어머니,일흔살맏아들,68인가며느리
충청도유구어느시골동네이야기…
그냥사는얘기..
그런데도그이야기를빼놓지않고들여다본다
내고향초가집이며마당에널어놓은쇠풀
그리고일꾼이한지게베어온쇠풀
쇠마답에누렁이는쇠풀생각에빙빙돌고
쫒으면잠시나가는척하다가되돌아오는닭
여전히김장붙인밭을헤집는다..
충청도유구의안,팍마당의참깨단이
내게는이런저런고향집마당으로되돌아온다
재발재발잽싼아흔살할머니대신에
소쿠리끼고뒤란으로장광으로다니는어머니도보인다
그런고향이뭐가좋아서
그렇던옛날이뭐가좋다고…
그래도세사람이장보따리를받아들고오는동구밖길에나도서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