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나그네 2 – 진부 장날

2014.9.18.

진부는작은마을이아니었다…
길가에양쪽으로주차한자동차가장터에나온차인줄알았는데
주민이주차한것이라고..

작은장터이겠지,오전에만뻥끗하다가쉬어지겠지..
내고향장터를생각하면서그렇게생각했다..
오가는이들이어깨를부비며지나가는시장큰길,작은길

‘공산품의류는말고,식품,농산물만바라보자’
시간에쫒기다시피하는마음이화면속에들어있다.
북적거리는시장길을한번도담아내지않았다…이런불찰이…
오직관심거리만후레임안에들어와있다..

가을자두가있다?처음안사실…사과밤사면서두개나개평을얻다
왠개복숭아가이리도많아….어느방송에서또뭐가좋다고한모양일꺼라….
코뚜레를사람비껴가며찍다..
도회사람들뭘하는것인지알까…

충청도태생이면서강원도사투리를진하게쓰는이와일부러사투리써가며
흥정하다…그래도그양반표정이내내즐겁다
친구들은도라지더덕을많이도사건만…나는바라보기만한다
아내는밤을사다

김이풀풀나는국솥옆,순대써는가게앞에와-모였다…오늘점심꺼리이다
산행9킬로….나나아내나걸을수있을까
월정사와상원사개천길선재길걷기….
오늘주어진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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