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 온천에 가다

8시에승차
아침햇살에노란벼벌판…여러번촬영…차창이파랗게색이들어가서
사진엔녹색이더많아지다…
전통시장에서’소머리국밥’을먹다…맛있게
역1층장날상가에서아내는시장보고
나는그옆사진전시회를보다
몇장스냅으로찍고싶었지만참다..대신그런사진은다시가서보았다
되돌아올라오는차간에는사람이아주많다..
아내와그옆자리아주머니는편안하게앉아서
시장에서산아욱과동부를다듬는다
서있는이들이전통시장과손주기르기를대화감으로
‘방학만되면손녀머리카락이짧아져요’옆의아주머니
우리도그건마찬가지..나는속으로대답한다.
잠들면길다란머리칼이온얼굴을덮는다

아내의얼굴이해말갛다.
목욕을해서그런가,기분이좋아서그런가

친구를불러내서점심식사같이할까…
얼마전핸드폰바꾸고서입력한전화번호가구번호
백록담에오른친구는’보아라’하는식으로메시지를보내왔는데
나는온종일장꾼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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