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날씨가사나워서단체모임을취소한총무

(속으론)그게아닌데…서쪽부터갠다고하던데

말시작을잘못하면회원전체에게고생을시키느냐마느냐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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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몇번이나창문여닫기

검단산,대공원,아냐처음맘먹은대로남한산성

버스로오르는길에단풍이곱다

어느할머니팀에서’돈내고어디갈필요가있나,여기가낫지’

나도그런생각을있던터라….버스안은모두들밖을내다보느라조용하다

중앙로터리에내리자온통단풍세상

큰길따라광주쪽으로…

북문에서동문으론여러번넘어왔지만

동문에서북문으론가보질않았다..

오늘바로그날…동문에서북문으로넘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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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전화…더운물빼놓았어요…

노인네허약한몸,저체온증이나타날땐

혀가데지않을정도의뜨거운물을

몸에서땀이날때까지..

아주중요한비상약을놓고왔구나

헐수없지…500cc샘물사서배낭옆구리에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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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포근하지,바람없지,구름없는파란하늘

혼자사진찍고걷기가정말아깝다.

친구에게전화…남한산성단풍이아주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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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타고오르는중에장경사는보이지도않는다

무슨행사천막인지가려서흡사몽고빠오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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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난듯한비탈오름길…건너편산에,남한산성통신대쪽에도

천산만홍이다..

촬영하고호흡가누다..저절로호흡이가빠진다

흥분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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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사신지옹문으로들어선다

도시락을푼다

외롭게고이선도토리나무를사진으로몇번이나촬영하다

신지옹문안은성벽으로가로막혀나처럼혼자다니는이들의점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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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사진꽤나한다는이들도만나고

갑자기내쫒긴60너머가난뱅이도만난다

가끔은서로커피도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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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성문안으로들어가니하늘에구름이덮혀온다

단풍색갈이차츰줄어든다..

그래도북문앞둔내리막길은단풍피크

포토존인데…햇살이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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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사진은동문쪽에서모두다찍었다고봐도된다

바람없는날,파란하늘,고운단풍,

내가행복해야하는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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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스는난코스입니다.스틱과등산화필수**

편집물량이밀려뒤늦게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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