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으면 안되는 날…. 몽촌토성에 가다

요며칠만보계와카메라가열이난다

마치요즘날씨를두고하는말인가,나를두고하는말인가

..

배낭에넣을것은다넣는다.

스틱은빼고

몽촌토성서남쪽길…노란은행나무거리

앞서가던이와길에서일하는일군과뭔가대거리

‘노란은행잎을보려고일년을기다렸는데…’

‘지저분하니까열매털고,나무잎털지……요’하는것같은오가는말

목구멍에서나도외친다

(며칠만기다려일하여도좋을것을왜이런때하지요?)

..

참모를일이다..

카메라맨과일군들이머직히서있다…

얼른나도그자릴떠났다.

은행잎날리기는아직이르고

단풍나무도그리실하지않다

..

키훤출한이가다가오기에

‘좋은사진많이얻었습니까’에모니터로여기저기를보여준다

(아,만나길잘했다)몇가지얻어들은정보라면정보

은행나무는서남쪽길보다,동북쪽길이사진깜이고

오후서너시보단10시-13시이라야더좋다고…

..

성을가로질러가며몽촌토성통과중

산수유빨간열매가나를붙잡는다

윗머리멀리있는빨강알갱이를줌인크게하고

달랑달랑매달리다시피찍는다…Focusout이자꾸나온다

..

배낭메고나오면군것질시간이지

오리온초코정을먹다

이만큼먹었으면되었지하고짐을추스리다가

아차…

살발이케스가아니보인다…

어디에서빠쳤을까

동북쪽은행나무는일단나중으로미루고

..

오던길되짚어간다..

뾰족감이햇살을뉘였하게받으니더예쁘다.찍자찍어.

올림픽해자에서사진찍다

(아가씨)이만큼띠어섰으면방해안되겠지?되물었으나눈만껌벅껌벅

삼발이에DSLR올려놓고셀프촬영을하는데…아무래도내가도와줘야할것같다

한국사람이요>

어느나라사람이지요

태국

당신카메라로당신을찍어주겠오….좋단다

두장을찍어주다..

나도삼발이들고서그냥캠코더로해자(연못)를찍었다

..

코를킁킁거리듯내가아까오던데를되찾아가기..

이런…서북쪽길처음촬영하던데에그냥그게남아있다.

걸개아래웃도리가찧어져서내가엉성하게바느질했음에도

또떨어질것같은멜빵도반갑다…

..

나중에동북쪽은행나무를잎지기전에볼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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