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기사] 전 해수부 장관 근황

    집도없고자식도없는윤진숙전해수부장관"세월호사고관련해반성많이했다" 손진석
    경제부기자
    E-mail:aura@chosun.com

    여행을같이떠난사람들한테서호평을듣는다.길눈이밝고장거.. 여행을같이떠난사람들한테서호평을듣는다.길눈이밝고장거리운전을지겨워하지않기때문이다.대학시절학보사사진기자를해본가락이있어카메라를만질줄안다.메이저리그시즌중계권을140달러주고사서보는야구팬이다.종종처음만난취재원들로부터“기사를읽고상상했던모습보다는온순하게생겼다”는이야기를듣는다.

    경제부정책팀소속으로세종시를오가면서공정거래위원회,기획재정부등경제부처를취재하고있다.그이전에는금융팀소속으로금융계전반을맡았다.경제부이전에는스포츠부와사회부를거쳤다.조선일보에들어오기전에는대기업과공기업에서일해본적있다.

  • 연세대(영문학·사회학전공)졸업

입력:2014.11.0307:49

“그동안푹쉬면서저를돌아보는시간을가졌습니다.그래야나중에뭘하더라도일을할수있을것같더라구요.아침에집근처를걷는것외에는별다른활동을하지않았어요.”

지난30일윤진숙(59)전해양수산부장관에게전화를걸었더니서울송파구자택에서받았습니다.윤전장관은작년재산신고에서’908만원상당의2006년식쏘나타,본인이름의예금·보험1억5618만원’만신고했습니다.결혼을하지않아서남편도자식도없이혼자살고있으며,자기집도없이친척명의의송파구주택에거주하고있는것으로알려져있습니다.

윤전장관의목소리는밝은편이었습니다.그는여수기름유출사고와관련한말실수논란으로지난2월6일경질된이후일체의대외활동을하지않았습니다.언론인터뷰도피해왔습니다.

“오랜기간일만하며살았기때문에아무생각하지말고그냥쉬자고마음먹었어요.해양수산개발원(연구원)시절부터10년넘게워커홀릭(일중독자)처럼일만했기때문에뒤돌아볼시간이필요했습니다.몸도안좋았구요.”
그는컴퓨터작업을오래한탓에팔과목이안좋아져서치료를받았다고했습니다.

윤진숙전해양수산부장관이지난2월퇴임사를마친뒤직원들에게고개숙여인사하고있는모습/조선일보DB

윤전장관에게세월호사고이야기를꺼냈습니다.그는차분한목소리로“젊은사람들이많이희생되서마음이많이아팠다”며“어떻게그런안타까운일이생길수있나싶어서마음이무거웠고(전직장관으로서)반성하는자세로지냈다”고했습니다.
윤전장관은“(장관재직시절)안전과관련한정책을다지려고했고,특히간부들과회의를할때안전과관련해실천이중요하다고이야기했다”고했습니다.그러면서“해수부가(이명박정부때없어졌다가현정부에서)다시생긴지얼마안되서안전관련정책이자리잡으려면시간이필요했는데그런도중에큰사고가생겨서마음이많이아프다”며“다시는그런사고가생기면안된다”고했습니다.

윤전장관은해수부에대한애정을표시했습니다.
“해수부가잘되야죠.10개월밖에안했는데기억해주고연락하는(해수부)직원들이있어서고맙죠.세월호사고수습과정에서해수부직원이교통사고로죽는일을비롯해서마음아픈일들이계속이어졌어요.다들고생하는데나만퇴임해서편하게지내는것은아닌가해서늘미안합니다.”

향후계획에대해윤전장관은“아직은별생각이없고좀더쉬면서천천히생각해보겠다”고했습니다.오래몸담은해양수산개발원에복직하지는않을것으로보입니다.만59세라서복직한다고해도금방정년퇴직해야하고,전직장관이산하연구원에취업하는것이좋은모양새도아니라서윤전장관이선택하지않을것이라고해수부관계자들은말합니다.

[출처]본기사는프리미엄조선에서작성된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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