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영상] 청계산 옥녀봉 길에…

청계산옥녀봉오르고내림길은목마름같은갈증이풀려있다
9백여미터진달래능선을오르며통통한진달래꽃봉오리를후레임속에끌어넣으면서
맛본느낌이다..
한겨울가느다란가지를뽑아올려봉오리도톰하게밀어올려봄을기다림이….
원래진달래가지처럼작고가느다란아이템을촬영하려면
수동초점으로촬영해야한다..
온통오토(automatic)로무장하기에도벅차스마트오토(smartauto)기능으로무장한카메라
초점이아니맞는이미지도모두올렸다..
과유불급…욕심이과하면안되느니라…를생각나게하는진달래와카메라
..
겨울에진달래를노래하다니
어딘가가맞지않는비유이다
정확하게디딜곳찾아아이젠을발에신고서있으면서
생각은목마름투성이이다
봄그리움…먼데바라보는안타까움
..
진흙길,황토길,얼음길…길은걸으면걸을수록상황이바뀐다.
옥녀봉에서매봉길로조금더올라가다가내림길을택하니
조붓한산길이다..길이좁아라오르고내리던산객이확줄었다
둘이되었다가셋이되곤하는나와친구들
거의말없이산천에눈을돌린다
소나무가득한데,전나무가득한데,,그리고붉은끼를담은길죽한메타쉐콰이어에
..
굴전과순두부를앞에놓고편안한웃음을
(좋은친구를만남이이리도좋은걸)
매운음식을피하고순두부에순한국물을먹는다
아,나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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