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대표가 원룸에 산다

새누리당이완구원내대표는일과를마치면국회의사당맞은편원룸으로퇴근한다.그는작년5월새누리당원내대표로선출된직후,원래살고있던서울도곡동아파트에서최소한의세간만챙겨부인과함께이곳으로옮겨왔다.국회정문에서횡단보도만건너면닿는거리에있는11평(36.53㎡·전용면적)규모의원룸으로,월세를내고산다.집권여당원내대표의‘월세살이’는정치권에서도이례적으로받아들여지고있다.

새누리당관계자는“원내대표는법안처리와여야협상등을지휘하기때문에국회나그주변에서수시로여야의원들을만날일이많다”며“이원내대표는도로위에서보내는시간을줄이기위해강남아파트를떠나국회앞원룸으로온것”이라고했다.

또다른당관계자는“특히작년세월호특별법협상때,이원내대표는원룸으로퇴근했다가상황보고를받고다시국회로나가기도했다”며“지금도피곤할때면원룸을찾아잠시쉬기도한다.일종의야전(野戰)원룸인셈”이라고했다.이원내대표는취임후여야협상을통해세월호특별법등각종법안을무난히처리해왔다는평가를받고있는데,여기엔‘야전원룸’의영향도적지않았다는것이다.

이완구원내대표가작년12월당회의에서현안에대해말하고있다.

그는기자들에게“친박(親朴)이냐”는질문을받을때마다“나는계파색이엷은사람”이라면서도“박근혜대통령은정말좋아한다”고한다.

그는박대통령과의인연에대해작년본지인터뷰에서“2008년충남지사로재직하고있을때결식아동문제를해결하기위해기금을조성했는데,한지역신문에아주자그맣게보도가됐었다”며“박대통령이어떻게알았는지보도다음날전화가와‘참좋은일하셨다’고하더라.아주강한인상을받았다”고했다.

이원내대표는2009년이명박정부의세종시수정안에반대해지사직을던지면서‘범(汎)친박’으로분류되기시작했다.2012년총선을준비하다가그해1월혈액암의일종인다발성골수종판정을받고10개월간투병했다.그는원내대표취임후사석에서투병생활에대해“어느날병실창밖을보니진달래꽃이피었더라.문득내가살아나갈수나있을까하는생각이들었다.그런데지금여당원내대표를하고있다.인생은진짜모르는것”이란말도했다.

충남청양출신의이원내대표는양정고와성균관대행정학과를졸업했다.이후행정고시(15회)에합격,경제기획원사무관과충남지방경찰청장등을지냈다.15대총선때국회에처음입성해재선까지한뒤충남지사를거쳐작년4월보궐선거때3선의원으로국회에돌아왔다.

[출처]본기사는프리미엄조선에서작성된기사입니다

퍼온데….조선닷컴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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