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기사] 한복입고 출근하는 여사원

    탁상훈기자의기업과세상이야기 매일아침’한복’입고출근하는삼성전자여직원 탁상훈
    디지털뉴스본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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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기자

입력:2015.01.1509:25|수정:2015.01.1510:13
세계최대의IT기업인삼성전자에‘한복’을입고출근하는직원이있어눈길을모으고있다.

15일삼성전자공식블로그에따르면경기도수원시삼성전자본사(‘디지털시티’)네트워크사업부에근무하는하나래(20)씨는한복차림으로출퇴근을하고있다.하씨는지난해하반기자신의스무살생일기념으로한복을한벌마련했던것이계기가돼,이후특별한일이없는한거의매일한복을입고출근길에오르고있다.

삼성전자의다른부서도그렇지만그가일하는네트워크사업부는LTE통신장비같은최첨단기술을다루는부서여서,그의한복차림은더욱주목을받고있다.현재삼성전자임직원수는디지털시티등여러사업장을합쳐9만6000명이나되지만한복을입고출근하는직원은하씨가유일하다.

지난해처음으로직접구입했던한복을입은하나래씨/삼성전자블로그

하씨는지난해당시특별한기념일이라는생각에뭘살까상가를거닐다가우연히중고한복점에걸린한복한벌이너무예뻐보여서구입하게됐다고한다.상점매대에걸려있던연둣빛저고리에깊이감이느껴지는검은색치마가눈에쏙들어왔다는것.

그래서어느날인가엔회사에도입고출근해보기로하씨는설명했다.그첫날주변동료들이많이놀라기는했지만,본인은옷이마음에드는데다생각보다는불편하지않아,그후로차츰한복이용과구입을늘리기시작했다는것이다.

하씨가한복을입은채네트워크사업부사무실에서동료와일을하고있다.

하씨는이후로한복에대한관심을더욱키워왔다.마음에드는한복을추가로구입했고,때로는예쁜옷감을골라맞춤주문을하기도했다.틈날때마다인터넷으로관련정보를찾고,한복동호회에도가입했다.

하씨는“전통의맥을잇겠다는등의거창한이유로한복을시작한것은아니지만,입고다닐수록곱고도맵시나는한복의매력을느끼게됐다”고했다.

그는다만한복이아무래도일하거나관리에불편한부분도있어옷감자체는개량형소재를많이고른다고했다.하씨는“한복에사용되는‘본견’이라는옷감은물방울만묻어도자국이남는경우가많아,최근에는일상복으로입기나세탁이상대적으로용이한‘면’과‘데님’소재한복을주로입는다”고말했다.이경우생활에거의지장을받지않는다는것이다.

하씨는“처음에는저도그저예뻐서한복을입기시작했지만,지금은한복을아끼고사랑하는분들이더욱많아졌으면좋겠다는생각이든다”고밝혔다.

하씨가한복을입고야외에나갔을때찍었던

[출처]본기사는프리미엄조선에서작성된기사입니다

퍼온데…조선닷컴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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