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기사]삼성과 LG의 이전투구
BY jungkwan128 ON 1. 27, 2015
백강녕기자의IT人사이드
삼성,LG전자이전투구40여년…청계천인쇄거리부터법정까지
백강녕
- 디지털뉴스본부차장
E-mail:young100@chosun.com
1999년조선일보에입사국제부·경제과학부·주간조선·산업부·인..
1999년조선일보에입사국제부·경제과학부·주간조선·산업부·인터넷뉴스부·경영기획실·뉴미디어실등에서근무했다.주로정보기술(IT·InformationTechnology)기업·부처를맡아일했다.2006년조선일보IT섹션창간작업을주도했다.당시무모하다는소리를듣기도했지만결과는성공적이었다.현재조선일보는국내종합일간지가운데유일하게정기적으로IT섹션을발행하는신문이다.늘전에없던것,아무도하지않은일을하고싶다는생각을한다.취업혁명,인터넷플러스이야기란책을썼다.이공계출신이냐는질문을가끔받지만서강대사학과에서학사·석사를받았다.‘헤종과정종의왕위계승’이란석사논문을1996년진단학보에발표했다.
- 서강대사학과학사/석사
- 1999년조선일보입사
입력:2015.01.2615:52|수정:2015.01.2616:24
2009년4월어느날삼성전자와LG전자가동시에당시로선획기적인기술인240Hz급TV를개발했다고발표합니다.동영상이란게조금씩움직이는사진여러개를연속으로보여주는것입니다.그전에판매하던120HzTV는초당120장사진을보여주는TV입니다.240Hz급TV는초당240장을보여줍니다.아무래도더부드럽게움직이는것으로보입니다.
잘생각해보면이런중요한기술을한날한시에두회사가동시에개발을마치고발표했다는것은뭔가이상합니다.속사정은이렇습니다.한회사홍보실에서그날보도자료가나간다는일정을일부기자들에게미리이메일로알려줬습니다.그런데그기자가다른회사홍보실에그메일을전달해줬습니다.메일을받은상대회사는같은날우리도240HzTV를개발했다고발표를한겁니다.
과거삼성전자와LG전자는말그대로업계의앙숙이자경쟁자로치열한기싸움을벌였습니다.그래서삼성전자와LG전자의이전투구(泥田鬪狗)란기사가잊을만하면한번씩나왔습니다.상대방이뭘해도서로인정하지않고이른바물타기를합니다.삼성이세계최초로무언가를개발했다고하면같은날LG가우리도개발했다는자료를냅니다.반대도마찬가지입니다.아직개발하기전이라도무조건개발했다고우기는경우도많았습니다.아직제품을만들지못했지만,상대방이개발했다고발표하면일단우리도개발했다고발표하고보는겁니다.상대방이판매한다고하면물건이아직만들어지지않았는데도일단우리도판매할예정이라고맞불을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