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부기자
- 서울대국문학과졸업
[같은듯다른삶의궤적주목]
-엘리트TK유승민
유복한집안출신의유학파…朴대통령먼저만났지만’脫朴’
-자수성가TK최경환
소꼴베고농사도우며공부…行試·장관2번…親朴핵심
두사람은삶의궤적이비슷한듯다르다.유원내대표는좋은집안출신의전형적인엘리트출신이다.고입시험이있을당시TK명문으로꼽혔던경북고와서울대경제학과를나왔고,미국위스콘신대경제학박사다.부친은대구에서13·14대국회의원을지낸유수호전의원이다.
최부총리는대구옆경북경산출신이다.대구고와연세대경제학과를졸업했고,위스콘신대경제학박사다.최부총리부친은과수원을하는등농사를지었다.최부총리는"아버지가대학가지말고농사짓기를원해서학교에서돌아오면소꼴을벤다든가농사일을거들어야했다"고말했다.
정치궤적도같은듯다르다.유원내대표는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을하다2000년이회창전한나라당총재에의해여의도연구소장에발탁됐다.최부총리는행정고시합격후경제관료를거친뒤2002년이회창후보경제특보로영입됐다.국회의원은2004년17대총선때함께당선돼같은3선이다.2007년한나라당대선후보경선때는박근혜캠프에서종합상황실장(최경환)과정책메시지단장(유승민)을맡았다.새누리당관계자는"유원내대표가2005년박근혜대표비서실장을맡아박대통령과먼저일을같이했지만,2007년경선때는최부총리가상황실장을맡으며중용되기시작한셈"이라고했다.이후두사람의정치적길은조금달라졌다.최부총리는이명박정부때지식경제부장관을거쳐2012년대선때박근혜후보비서실장을하는등새누리당정권핵심에서일을계속했다.하지만유원내대표는이전대통령은물론박대통령과도소원하게지내면서이렇다할직책을맡지않고국회국방위원장등의정활동만했다.
양측은"서로불편할것없는좋은사이"라고말한다.하지만유원내대표가최부총리의경기부양정책을비판하는등이미긴장관계가형성되고있다는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