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여행중가장큰바램…마라도에족적을남기는일입니다.
이처럼많은나이에마라도밟아볼기회가있겠습니까.
흔쾌히응락하는어르신들…되레제가겁이났습니다.
이많은노인들무사히섬에가고,또무사히제주도모슬포에다시올까?
저에게도마라도밟아보는게로망같은커다란바램입니다..
전날,두번째출항하는배에예약하고
아침식사,동네식당에7시에맞췄습니다..
순서반복으로인식시키고,그순서에응해줄것을몇번부탁했습니다.
저보다도더잘따르고시간계획맞춰응해주십니다.
어렵사리gps에도착지입력하고
아우는운전하고,조금은굼떠서반납하는그시각까지Gps조수했던일
..
두번째배보다먼저도착하여첫번째배로바꿔타고마라도에갑니다.
아.
내인생.마라도를밟아보는구나..
하면된다는걸여러번생각했습니다
노인들열끼식사걱정으로잠못자던일
작년맨끝에서촬영하랴,힘들어하랴…그래도억척스레걸어봤던선자령
..
되돌아가는배를두시간뒤에정했기에마냥걷고촬영하고..
(그러나이느슨한마음이섬1/3을뜀박질하게했습니다)
많이나르는제비..바다에가만히떠있는아주많은어선
축구장을해도좋을것같은마라도섬의평평함
아주까만돌위에살작이불만덮은것같은잔디.
등대.천주교경당
(경당은신부님이계시지않은교회를말합니다)
사진깜,사진깜,선인장도,방풍도…사진사진…
조용한음악이흐르는경당에서기도합니다.
이처럼많은은혜주시니참고맙습니다.
아울러부디서울갈때까지평안무사하게노인들챙겨주소서
..
마라도제일남쪽에’대한민국영토최남단’비석과
바다를향해호령이라도할듯’장군바위’가솟아있습니다.
아우가시계를봤습니다..이런!
15분남긴배타는시각
일행을모두모우는일방걷고뛰고…
80넘은안노인들과마라도남녁해안을뜁니다.
..
부두에도착하니거의모두가승선한상태..
우리일행…한분이안계십니다..
절에서기도한다고했는데…핸드폰넣어도응답이없습니다..
절벽위계단으로일행중한명이올라가고
나머지는전화계속..겨우응답이닿았지만,노인걷기속도가문제.
선장이맨앞에나서서내앞에서손으로금을그었습니다..
우리는태우지않고그냥떠나겠다는신호입니다.
두손을들어선장과이야기를계속해나갑니다.
‘노인한분오시고있어요..기다려주세요’
드디어맨윗계단의할머니가노인이보인다는손짓
저는선장붙들기..아니눈으로애원의빛보내기..
선장이기다려줍니다..
..
선실에탄제모습보세요…땀에젖고힘빠진모습을…
차츰마라도가멀어져갑니다.
어,참…뛰고우리모임모이고….마라도자장면을찍지못했습니다
사진살펴보니어느건물첫번째건너,두번째건물…그뒤에조금보이는자장면집
..
추사김정희의유배지를찾아갑니다.
그의글씨체를알아보지못하는내겐님의글씨가버거운대상이지만
전라도로,제주도로쫒겨내려오면서…가장빈궁하게살긴했어도,가장시간이많았던추사.
친구,아들,그리고탐라주변의모든이들을친구삼아글써주고,친해주어외로움을면한사람
세한도?새한도?도구별못하는내겐소나무와작은집을구도로해설하던인터넷글을읽은지라
내눈에는황금분할로정리해보려자세히바라보았습니다…
사람시각이가장편하면서도나뉨과조합이편안한거리…그거리가황금분할이라던데..
..
저도지치고,노인들도지처서대정서귀포를지날땐
길거리감귤사다먹기도지쳤습니다.
간신히정방폭포에차를대고조금쉬었습니다
(이거릴지날땐서귀포청이친구가기다릴텐데..)하였지만
모두가지쳤기에동쪽중산간도로타다가새로생긴남북도로를타고되돌아왔습니다
오늘계획은참수월하게끝났습니다
할인해주는샤워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