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하늘이 그립습니까

아침산책길

얼굴에스치는바람은초가을날씨같다(?).

여름철선선하거나찬바람이불면어딘가에큰비가내리는것인데..

물가뭄심한중북부,서부에는아직도비소식이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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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던아들로태어나서가문여름철에

가을날씨처럼좋아한다는게어울리지않는마음이다..

사진틀속의아버지어머니에게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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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가을하늘처럼실타래풀리듯흐터지고

백운대그위의하늘은곱게파랗다.

창문이쪽저쪽으로돌면서해뜨기전하늘을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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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철이틀밤을문열어놓은채얼려버린화초들

한달동안잠자듯하더니,한번꽃을피워올리고

또얼마지나니한꺼번에꽃을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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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면모란시장이나,양재꽃시장에들러란을사오는데

만두달동안아직도생생하다..

모두다대만산인걸알지만,작년엔9개월동안꽃을달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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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커튼을열면서꽃과눈맞춤하고

새로올라와서스카이라인이변해버린동네위로하늘을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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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내게뭐라말을걸을까?

구름이내게무슨말을걸을까?

예전에보도듯도못한새들이노래하는걸물는말로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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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그하늘,그구름,그꽃들이고,새소리인데

이아침카메라뷰파인더를바라보며

의미를심는다

하루마음을얹는다

내생애의24시간을즐겨볼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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