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마음
비가오다말다하는장마중
힘있는어린이처럼배낭메고전철여러번갈아타고내린신천역
친구들이아직도착하지않아2단지사진세컷
이태전에살았건만남의동네처럼느껴집니다
..
친구들모두모이자출발.
중랑천하천도로를북으로타고의정부지나는것까진알겠는데.
어느틈에큰길오른쪽으로빠지자마자숲사잇길로접어듭니다
아마의정부시는끝났고,양주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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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내린비로길은척척한데
고추밭이랑사이에친구들이고추를땁니다.
물밟히는밭고랑..
조금만더두면붉은고추열매가열릴텐데
나는아까운마음에비닐봉지절반
친구들은나름대로땄습니다
왜토란이작습니다,왜그럴까?
..
애쓴밭이랑도보여주고,맛물이다싶은초록고추도따게스리
이먼양주땅에우리를데리고온친구마음이짐작갑니다
두께가두껍고싱싱한풋고추
저녁상에서고추장찍어어석어석먹었습니다
친구마음이더생각납니다
(고장났던디카는집에서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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