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영상]성묘길에서
추석아침,온가족이아침상을물린다음
손녀다섯에게지폐한장씩나눠주다.
세살배기막내손녀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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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성묘
여자는성당
두아들이운전하는승용차뒷좌석에서반은졸며가다
바깥창에황금벼들이있음을알기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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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길오름길에억새가막피어나고있었다.
꽃이필즈음이아름답다고하잖는가
카메라셔터를연방눌러댄다
3주전벌초하여서잔디가살짝살아나서보기에좋았다
두아들과내가절을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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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많기나한가…서로친해라
후레임안에두아들을넣어보다
내가봐도잘생긴아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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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아버지어머니입장에서내려다보이는산구렁
노랗디노란황금벼논이펼처있고
저이십여리어디쯤두분이살던고향동네를보고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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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과는마을에서만나다
되돌아온집은퍽조용하다
그사이손녀다섯이떠났으니
막내손녀가어항속에오디오카세트를담가놓고갔구나
(휴지를딛고서물고기하고노는줄알았어요)아내의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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