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가 최필규 초대 개인전에서

2015최필규초대개인전

2015년10월5일bypkchoiPostedin전시일정Leaveacomment

2015년10월16일-10월29
초대일시:2015.10.16(FRI):PM6
해움미술관
주소:수원시팔달구매산로133Tel:031-251-9194
*위치:수원이춘택병원앞,파리바게트건물(B1-소품전,4F-본전시)
*주차:교동공영주차장이용
나의고종사촌아우이면서대학교수이고화가…년년히계속발표회를연다.
수원에서열리기에두번째날,미술관을찾았다.민속적인바탕에현대미술기법을가미한표현.
성주풀이기둥을상징한종이천을묘하게그리고덧붙였다..미술에대해선아는바가없으니
이런저런설명을더는할수가없다..다만아우가열심히학생들을가르치는일방,미술도구를들고외갓집(내고향나의집과사촌형댁)에서어릴적보고들었던것을종이나천에표현한것이다.. 몇장미술관전시작품을디카로찍고아우와함께사진도찍다… 미술을실험하다니…내가갖는아우의생각이다..실천적인작가일것이다.. 우리가슴저안에잠들고있는의식을깨어내는그의노력이더커다란결실로이어지길바란다. 수원시립미술관에아우의작품이석점이있다기에(참열심히도전시작품찾아보고)발견하면사진을찍었다… 아래글은경기대박영택교수가고종사촌아우최필규의미술세상을논한것을찾아다가실었다. 그리고더궁금하면화가의홈페지를찾아가면된다 최필규http://www.pkchoi.kr ********************************************************************************************************* 최필규-일루전과평면성,전통문화에대한관심

박영택(경기대교수,미술평론가)

회화는평면안에시각적착시,환영을부단히일으키는일련의장치다.일루전즉환영이란보는이가

눈앞에제시된어떤대상과연결시키는일이며그것은일종의착시와같은시각현상을뜻한다.

그일루전을억압하든그것을극대화하는회화란결국시각적환영에대한욕망을그기저에간직하고
있는셈이다.어떤식으로든일루전에대한의식이회화에서불가피하다는얘기다.

최필규는화면에흰색의종이띠조각들을가득채우고있다.실재의종이띠가부착되어있다고

여겨지지만(혹은실제천이구겨져있다고보고있지만)실은그것은그려진그림이다.

우선그것이종이임을연상하게되는것은종이에대한기억,경험을근거로한다.

그림은우리가그사물에대해지니고있는기억,경험에근거해환영을만든다.

흰색과종이의표면에생긴주름과음영등에의거해종이임을상상하는것이다.

종이에대한경험이없다면화면에그려진것이종이라는사실을알수는없다.

작가는종이를콜라주하거나레디메이드로다룬것이아니라일련의극사실주의의회화적연출을
통해그려졌다.표면에물감을분사한흔적으로이루어진자취가종이를연상시켜준다.

마치사진이나실크스크린으로밀어낸이미지,혹은복사로만든이미지를연상시킨다.

다분히기계적재현에의해산출된이미지같다는말이다.

아마도에어브러쉬의사용으로인해물감과붓질의흔적과질감등이희박해졌기에그럴것이다.

그로인해회화의평면성은더욱강화되고있다.

직선의막대,종이가줄지어도열한현상을보여주는이그림은일정크기로잘라낸종이막대가

겹쳐쌓이거나줄지어있는구성적변주다.
일정한질서로종이띠가나열되거나또는광목천이구겨져있는상황이다.

화면에‘사건’이전개되고있는것이다.천자체를구기고펼쳐놓음에
따른자연스런흔적이실재처럼놓여있다.마치화면자체가실제로주름을짓고구겨져있다는착각이든다.

다분히평면과모티프가일체화된시각적이며개념적인평면회화다.

찢기고구겨진모종의상황성이표면에그대로간직되어있어서그것은작가의행위,몸짓,시간등을암시한다.
천을구기고종이를자르고겹쳐서만든흔적이고제스처가그림이된것이다.

그로인해평면구조에서모종의시각적울림을만들어내고있는
회화가되었다.더나아가작가는화면사이에대나무(오브제)를부착하거나인공의바람과영상,

의나부낌을공간에연출하는설치로
확장시키고있다.평면회화에서벗어나통감각적인차원으로,다차원적인공간구성으로나아간다.

이처럼최필규의그림은종이라는환영과캔버스의평면사이에서‘놀이’한다.

보는이의시선을건드리고사물에대한기억과경험을자극하는
동시에회화의존재론적조건인평면성을유지해나가는전략에서나오는그림이다.

주어진화면의평면성을거스르지않으면서도사물,이미지의일루전을끌어들이는셈이다.

1970년대의극사실주의와평면성논의그리고이후한국적전통과무속에대한관심및오브제와설치로확장되어가는
추이를그의작업은고스란히반영하고있다.

한편작가는종이/한지와광목,대나무등을소재를통해한국적전통문화,무속적이미지를환기시킨다.

그것은유년시절의추억과한국문화의원형에대한인식과맞닿아있다.

그는어린시절접했던무속의한장면에서작업의영감을얻은것이다.외할머니댁의대청대들보에걸려있었던
하얀성주대의창호지에대한신비스러운느낌과주술성이그를사로잡았다고한다.

성주신은집안의여러신을통솔하면서가내의평안과부귀를관장하는가신이다.

성주제는집을수호하는신령(神靈)인성주신에게지내는제사로가정신앙의한형태이다.이를‘성주제사’라고도한다.
성주라고부르는것이일반적인명칭이지만모시는형태에따라‘부루단지’,‘성주군웅’,‘성조’등이라고도했다고한다.

성주의표상으로는창호지를10㎝×17㎝크기로네모로접고그속에쌀이나돈을넣어대들보밑벽에

나무못으로네모서리를고정시켜얹어놓는다.

이어술과떡,과일과함께차려놓고제사를드린다.살림이넉넉한집에서는무당을불러성주굿을크게벌이기도한다.대부분한지를접어서그안에쌀과돈등을넣어두는
한지형성주를모시는가하면한지를물에적셔서대들보에붙여놓거나물에적시지않고대들보에올려두거나

종이상자에담아두기도하는의식을접한그는자연스레한지와종이찢기를작업에응용하게되었다.

그는흰종이를찢어가면서유년의추억을되살리고그당시접한신묘한기운과분위기를추체험한다.

그때를떠올려주는매개로종이와천,대나무와바람은동반된다.조상들에게종이는단지문자를기재하는

단순한공간에머물지않는다.

그것은신을부르는매개로쓰이기도하고주술적물건이기도했다.

대나무도그렇다.따라서작가에게지금의작업은즐거운놀이이자묘한쾌감(찢고구기는방법론)을동반하는일이자

외할머니에대한추억,유년시절에접했던한국기층문화의흔적,그리고그것을통해자연스레번져나간

한국문화의원형에대한탐구에해당하며아울러그가학습한모더니즘과하이퍼리얼리즘에의한회화의평면성과

일루전에대한논의,그리고는그위에영상과설치등의확장된방법론과연출등의

여러요소들을다층적으로,복합적으로껴안으면서진행되고있다.따라서최필규의작업안에는

1970년대부터이후전개되는한국현대미술의중심적기류들이고스란히,투명하게투영되어있다.

나로서는그사실이무척흥미로운것이다.

ChoiPil-Kyu–InterestinIllusion,Coplanarity,andTraditionalCul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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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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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거리및수원시립미술관에서최필규화가의작품과몇몇특색있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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