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아내와함께걷기에나섰다.
오르기쉽고사진에잘어울리는물과단풍이함께있는데
몇해전부터아내와함께가고싶었지만..
이런저런이유로오늘성사됐다.
경춘선상천역에내려역앞100미터큰길에서10:26버스
실은기차역뒤로500미터걸어어느마트앞에서타다.
늘그래왔기에버릇처럼그렇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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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지만버스는만원
날이가물어오름길어린단풍색갈을기대했었는데..실망이다
허긴동네밭의콩은쭉정이만들어있는듯…
커피매장이있는전망대는오르지않았다.
아내의건강을생각해서
제방에서늘그렇듯이연상촬영하다…저아래제방가운데쯤있는집과
몇개의작은탑은무얼하는지알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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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을건너유원지지역..
스모그때문인가흐릿한하늘
평상좋은데앉아도시락한개,컵라면한개를아내와나누어먹다.
집에선별로당기지않던댓무김치…왜이리입에당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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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끝내자둘레길로올라선다.
아니보는척하면서도아내기색을살핀다.
즐거이응한다는신호가왔다.
얼른막대기하나를주워지팡이로삼는아내.
낙엽이쌓여자칫미끄러울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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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기분좋은걷기.
연상셔터누르기
전망대에이르러
호명호수를찍는일방,산아래가물거리는북한강과양수발전소를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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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마당충혼비앞광장
아내의눈치를본다…곧장호수쪽계단으로내려가?아니면둘레길더걸어?
둘레길가잔다…
앞장선할아버지들이즐겁게사진찍는다.
뒤에오는아줌마일행에카메라를넘겼더니…
아내와나의포즈고처주며찍는다.
내가남의사진찍을땐그리도요구사항이많더니
오늘은요구사항을거꾸로받으니굳어진다..
그래도호수와단풍에취해여러번응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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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처음광장.
되돌아갈시간.
산아래1호광장까지가는버스..30분뒤에는상천역까지가는버스
우린1호광장에서내렸다.
오가는자동차가위험하지만펜션마을을지나면서촬영할게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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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천호수낚시터는한산하다..
제방에앉아쉴겸..단풍과물에어울어진산그림자를보다.
사진몇장더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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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처음산행시작한마을로들어선다.
오랜만에보는고구마꽃
가뭄에지처말라버린콩대
검은들깨단…그래도말리고타작하고
바라보는내가안타깝다
돌아오는전철에서마음이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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