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스모그로흐린날
예약제이기때문에길을나선다.
우산도함께넣었다
처음가는길…마음이설레다
우이령입구…구파발에서탄버스는제법멀리달려서나를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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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없는혼자
어정어정…팔자걸음…원래내걸음이팔자걸음이다
등산화밑에선잔모래부딛는소리가좋다.사각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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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처에주민증내보이고예약확인절차를끝낸다.
남은예약팀을기다리는어느일행이마시는커피내음이참좋다.
처음엔아니보이던사람들..걸을수록많이밀려온다.
길가에는아예출입통제하는울타리나철제장비..
숲은아카시아참나무로시작하는잡목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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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또래거나조금젊을듯싶은아낙모임…참새처럼즐겁게떼지어오른다
아들을데리고자연공부겸역사를전해주는아빠와아들
나와조우한대학교수(퇴직?)들…사진도찍어주다.
그들은남한산성이다음걸어야할길이다…나도마침그생각중이었는데
군데군데벤치가있다..
여성들이원체많으니내가앉을자린없다.
몇번벤치앞에서주저주저했으나,여자속에끼어앉는모양새가편치않아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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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더오르니빈벤치..우선초코바를먹다.
동네빵가게에서간식겸점심차례를해와야하는데
구파발버스타는동네..어헛!거기도빵가게는없었다.
가까스로찾은작은수퍼에서빵초코바를넣었다
아까무리로교현쪽으로내려가는수녀님
다시되돌아온다..내벤치옆에앉으시라…한손엔빵을,한손으론시늉을
소속이?까리따스예요..
왕복걷기를나오신모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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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와미러리스를가져왔지만미러리스…
아까말한교수에게사진부탁했더니..여기는사진찍기?어렵다고저위로올라가잔다.
스모그있지,멀리얕은산이가렸지..그래도그교수는멋진폼으로나를찍었다.
다만사진속의나는시골서국민학교나오고서울올때사입은검정교복입은티가나는모습이다.
그교수들은아주여러번왔다…하는걸오가는말속에서느낀다.
그냥생활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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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올라가,말아…
안내그림만한참바라보다..
우이령마루턱엔아마군인이기를꺼야..대여섯마리거위가’뭘좀주세요’몸짓으로
사람들주위에서꽥꽥거리고있다..
(아줌마,놀리지말아요,거위가화나서홰를치면아줌만땅바닥에딩굴고이빨로물려요)
어느아줌마가집에서기르는개처럼느꼈을까,장난으로쫒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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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장애블록에서바람을만난다.이파리가솔솔떨어지기에동영상을넣었더니
화면속에선별로..
(교현에서넘어왔는데,다른조치가필요한가요?)그냥가랜다..이러면왜주민증확인하고
예약넣는가…중간에나오지않고사라진인원을점검하기위해서그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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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고갯길은멀었고,요정동네에들어서니족구하는소리로산골짜기가소란스럽다
우이종점로터리는경전철시작하는공사로어지럽고,
버스정거장이달라서…옛날백운대다닐적종점까지올라가버스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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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을샅샅히뒤지던버스는쌍O역에내려준다.
전철에서흠씬잠에빠졌다가,동작역근방에서급하게움찔하는전철
그바람에옆으로쓸어져자는모양새에서잠이깨다..한정거장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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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로인한영상희미함을이미지몇개를포토샵으로보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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