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15.11.16오후4:07
이준리움미술관부관장은"일제강점기와한국전쟁등격동의세기를지나세계경제순위10위권으로성장한우리나라의K팝이나영화,드라마등의문화한류가부상하고있다.그러나국제사회의문화적측면에서보면한국문화에대한연구와진흥은중국이나일본과비교하면아직시작에불과하며,축적된역량또한매우미흡하다"며"이번전시가한국전통문화에대한가치를새롭게인식하고우리건축문화사를바라보는관점을넓히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고말했다.
해인사,불국사,통도사,선암사,종묘,창덕궁,수원화성,도산서원,소쇄원,양동마을등우리나라를대표할수있는전통건축10곳을선정한후하늘(天)과땅(地),사람(人)을존중해온선조들의정신을재해석하여3부작으로연출했다.
과거와현재,미술사와건축,아날로그와디지털이서로융복합된전시다.설치와사진유물영상이어우러져입체적으로꾸며졌다.고미술,고지도,모형,프로젝트,디지털미디어등70여점을선보인다.
이를주명덕,배병우,구본창,김재경,서헌강,김도균등세대를달리하는현대사진작가들과박종우영상감독이2년여동안사계절을거치며아름다운사진과영상으로담았다.또한,하버드대옌칭도서관에소장되어국내최초로공개되는’숙천제아도’와창덕궁과창경궁을그린궁궐도인’동궐도'(국보249호),18세기서대문밖경기감영의모습을사실적으로그린’경기감영도’등쉽게감상하기힘든귀중한고미술품들이전시됐다. 특히거대한’동궐도’와김홍도의’규장각도’를함께비교할수있는호사도누릴수있다.조선후기도화서화원들이그린’동궐도’는조선시대정궐의기능을대신했던창덕궁과창경궁을조감도법으로그린궁궐도이자기록화로서미술사뿐만아니라건축사에서도의미있는작품이다.나란히전시된김홍도의’규장각도’는창덕궁후원주합루와부용정일대를그린그림으로창덕궁의현재를기록하고있는배병우의사진과함께시간여행으로안내한다.
전시는 또삼성전자의협찬으로173인치스마트
이준부관장은"융합은21세기전시기획의새로운비전이자전략"이라며"1000년의지혜를간직한한국건축은오래된전통이라는역사적의미에서뿐만아니라불안과피로사회로정리되는21세기를사는우리에게인문학적차원에서삶의공간,지혜의건축에대해다시생각해보게한다.이번전시가한국건축,천년의지혜를되돌아볼수있는초석이되었으면한다"고기대했다. 너무나익숙해서’일상적인것의장엄함’을느끼지못하거나박제된대상으로만여기던사찰과궁궐이높이17m의유연한공간의미래적인리움미술관블랙박스에서도전혀기죽지않고있다. 우리의땅,우리시대에서있는전통건축이묻고있다.’우리는어떤정신으로우리의건축을지탱하고있는가,우리에게지속가능한전통이란무엇인가’를.전시는2016년2월6일까지.일반5000원,초중고생주중무료,주말3000원.02-2014-6901
1부는한국인의종교관,정신세계가투영된해인사불국사통도사선암사등주요불교사찰과함께조선시대유교문화를잘드러내는왕실의사당인종묘를보여준다.2부는궁궐건축과함께성곽,관아건축을포함시켜’터의경영,질서의세계’라는주제로지배권력에의한통치이념과터의경영,건축적조영에대해서되돌아봤다.3부는서원과정원,민가를하나로엮은’삶과어울림의공간’으로사대부와서민들의삶과공동체,어울림의건축을다뤘다.
해인사와불국사의가람배치를비교연구한전봉희교수의’사찰의가람배치’도선보인다.종묘건축과제례악을3채널영상으로보여주는박종우감독의’장엄한고요’를비롯하여,양동마을향단의내부풍경을담은
교육프로그램도다양하다.승효상김봉렬유홍준배병우전봉희등이강연하고,평일에는20세미만청소년기획전무료입장제도를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