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숨결전안내가나오자마자전시작가부터먼저훑고내내기다렸습니다.
지난번네델란드전에빠져서얼마나서운했던지…
전시장도착시간이11시좀넘어서…
주최측의원화에대한예의로가로,세로를
5cm줄여서제작했다는고마운정보만가지고
사전지식이전혀없었는데
운도좋아요좌우간…전혀예상밖의일이라
(그래봐야6천원이지만..보리숭년에에흠^^)
도우미들의안내에따라1전시관들어가자마자
도슨트의설명하는목소리가들리더군요
(이것도횡재지요^^)
필기구를들고왔다갔다난리중이라
좀번잡도했지만오..얼마나문화적인가,
예쁘기만합디다
딴거다두고원화의사이즈을그대로감지하는것
하나만으로도값진경험이란생각이었구요
프레임도최대한원화랑가깝게제작되었고,
제가이홈에올렸던그림들을만날때는얼마나반갑던지…
또하나소득은도록이나인터넷에올라온사이즈로는
도대체감지할수없는배경들을원화를직접보니
아주작은것까지다찾아볼수있는점이었지요
예를들어익히알고있는고흐의방에걸려있던그림들도확연히들어왔고…
역시고흐그림은최곱디다붓텃치가살아꿈틀거리는듯…
특히별이반짝이는밤…
에릭크렙튼이노래까지불렀던그그림…
TheStarryNight,1889,oiloncanvas.
CafeTerraceatNight,1888,oiloncanvas,RijksmuseumKroller-Muller,Otterlo
모네의그림들은이번전시된그림들이
훨씬좋더군요(모두사견이지만)
특히파라솔을든여인의바람에휘날리는드레스는
인터넷그림에서는도저히근접할수없고
원화에서만느낄수있는바람결이느껴졌습니다
원화비교해보시면제맘을아실듯…
얀반아이크의’아르놀피니의결혼’에서
창틀에놓여있는사과도확실히보였고(이브의사과를뜻함)
그런데도슨트는아주중요한설명하나를빼먹더군요
그림을그리는작가도있다는설명과
개는순종을뜻한다는설명은했지만
싸인을새겨놓은걸설명않더군요
좀갑갑했습니다;;나이지긋한분이었으면
아마했을지도…굉장히중요한사안인데…;;
반면에실망한작품도…그중에는
아…진주귀고리의소녀는인터넷이나
창해ABC북그림보다많이흐릿했고
너무기대를해서인지…
그래도가슴이콩닥콩닥뛰었읍니다.
그대신’델프트풍경’과’우유따르는여인’
‘레이스를짜는여인’는그런대로…
허지만여전히생각보다훨씬작은느낌
어쩔수없더군요
세월의마모때문인지5cm를작게해서인지
작은그림에서5cm는아주큰차인데
한번물어볼걸그랬네요
세부화를확대한그림까지많이봤기때문인지도…
워터하우스오필리아도인터넷그림이
훨씬또렷하던걸요,역시실망했어요
마찬가지이유인세월의마모때문에
아무래도한번더가서자세히물어봐야겠네요
(메모해서가야지…안까먹게;;)
그림처럼푸른기가많이도는오필리아의드레스는거의흰색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느낀점…
아…오리지널원화를정말꼭한번보고싶다!
나간김에또그냥올수는없어서다시인사동으로방향을틀어
*선갤러리의매그넘풍경전2.28일(토)까지
*정시(4시마지막)마다2층전시실에서40분간비디오상영
*매주토요일2시부터모교수의시청각강의도있음
부르노바베이(BrunoBarbey)
푸쉬카축제,인도라자흐스탄
50x60cm(1975)
앙리카르티에-브레송(HenriCartier-Bresson)
프랑스브리
60x90cm(1968)
요제프쿠델카(JosfKoudelka)
스페인
30x40cm(1976)
피터말로우(PeterMarlow)
네덜레이,영국이스트리버풀
50x60cm(1992)
제일마지막회딱두사람보다가시작10분만에나가서나혼자봤음
아주특별대접받는기분이들었음.이동진기자는아주가끔시사회를
덕분에컴컴한영사실에서나혼자아주맘편히감상하고왔음^^
(Magnem사진작가들에대한자세한안내요담에찐하게다뤄볼게요^^)
아…로버트카파,앙리까르띠에브레송,등할말이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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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오자마자남편전화띠리링…
속쓰리다시원한국좀없나/예~~무된장국이면되겠슴꽈?/조치!
어제목구요비알뜰장에서사뒀던코다리토막쳐둔거
무큼직하게썰어넣고양파고춧가루풋마늘송송…
국물좀있게보글보글졸여서…
(국물에밥비벼먹는거좋아하는남편을위하여^^)
"크으씨원타!"무국훌훌먹더니…남편한테칭찬듣고…
히히’그대는그녀가대낮에뭘하고싸돌아댕겼는지모를꺼시돠^^*
머리털나고처음으로담근된장이성공작이어서국물걱정이없답니다^^
날짜:2004-01-16오후11: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