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애보트맥닐휘슬러(JAMESABBOTMcNEILLWHISTLER,1834∼1903)
매사추세츠주로웰출생.어린시절을러시아에서지내고귀국후워싱턴에서그림공부를하다가,1855년파리에유학하여C.G.글레르에게사사하였다.그러나G.쿠르베의사실주의에끌리고마네·모네등인상파화가들과교유하면서점차독자적인화풍을개척하였다.
그뒤‘예술을위한예술’을표방하고회화의주제묘사로부터의해방을주장,《하얀소녀TheWhiteGirl》(1863)등으로차분한색조와그해조(諧調)의변화에의한개성적인양식을확립하였다.그리고구성상의요소를추상적으로다루면서주제성(主題性)을배제하는과정에서음악과의공통성에착안,작품의부제로‘심포니’‘녹턴’등을사용하였다.
1877년《불꽃》등을선보인개인전을런던에서열었을때J.러스킨의혹평에대해소송을일으켜승소하였지만,이는몰이해한공중을한층더적으로만드는결과가되고말았다.본거지를런던에두었으나파리에도체재하며활약하고,O.와일드와교유하여그의강연집을말라르메로하여금불역(佛譯)하게해서발표하기도하였다.
에칭에도뛰어나판화집을출판한외에,동양취미를내세운피코크룸(현재워싱턴의프리어미술관으로옮겨서보존)을설계하기도하였다.만년에는한때영국미술가협회회장으로도있었다.주요작품에《자화상》《수를놓은커튼》《6점의습작》등이있다.–naver에서
#제임스맥닐휘슬러의MusicinArt
SymphonyinWhiteNumber1:TheWhiteGirl,1862,
NationalGalleryofArt,WashingtonD.C.1959년
하얀드레스를입은소녀가다소곳이서있는잔잔한아름다움을전해주는이그림이그당시엔
많은비난과함께퇴자를맞았다.1959런던에정착한휘슬러는승승장구하는듯했지만
1862년왕립아카데미는그의작품을인정하지않았다.
이태에걸쳐영불해협양안에서거부된비운의작품이다.
요즘의시각으로별로문제될건덕지가없어보이는이그림이스캔들이되었다니…?
받침대를넣어부풀린크리놀린스커트가아니라평평한스커트를입고있었다고한평자는
"신부가자신이처녀성을잃은사실을이제막자각한모습"이라비꼬았단다.
간큰사실주의쿠르베의모델이된맨아래그림을보면기절하지않았을까…
SymphonyinWhiteNumber2:TheLittleWhiteGirl,1864,TateGallery,London
쿠르베는휫슬러를"내학생"이라칭하곤했다지만화병부채등일본미술에많이심취했음을알수있다.
사실적이고용감한쿠르베완달리독특한심미안을지닌휘슬러의그림제목들도나는참좋다.
그의그림들과걸맞게…
개인적으로잘아는재불화가이성자씨는그림그린후친하게지내는불라스시인
미셀뷔토르(MichelButor)가떠오르는느낌을짓기때문에그림제목이바로시다
(갤러리현대에서전시한적도있고…)
"풀밭의부드러운나의옷""5월을위한도시’등등…(다음에한번소개할께요왕수다늘어지기전에…)
휫슬러도혹이성자화백처럼시인친구가있었을까?(제목에연연하는이버릇..참…)
심포니녹턴하모니등음악장르와단순히색갈로그림제목을선택하는그의심미안에애정이간다
상당한미모를지닌모델조안나는거울보는걸즐겼나보다.
대저미인들은거울보기사진찍기를좋아하는공통점이있더라.
사진기들이대면나는도망가기바쁜데(쿠르베의죠안나초상에도거울을보고있다)
SymphonyinWhiteNumber3,1865-67,TheBarberInstituteofFineArts,UniversityofBirmingham
HarmonyinGreyandGreen:MissCicelyAlexander,1872-73,TateGallery,London.
SymphonyinGreyandGreen:TheOcean,1866-72,FrickCollection,NewYork
Nocturne:BlueandSilver-Chelsea1871;Oilonwood,50.2×60.8cm;TateGallery,London
Nocturne:BlueandSilver-CremorneLights1872;Oiloncanvas,50.2×74.3cm;TateGallery,London
ArrangementinGreyandBlack:PortraitoftheArtist’sMother,1871,Muséed’Orsay,Paris
ArrangementinGreyandBlackNumber2:PortraitofThomasCarlyle,1872-73,
GlasgowArtGalleryandMuseum.
AtThePiano1858-59;Oiloncanvas,67×91.6cm;TheTaftMuseum,Cincinnati,Ohio
HarmonyinGreenandRose:TheMusicRoom,1860-61,FreerGalleryofArt,Washington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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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andSilver:ThePrincessfromtheLandofPorcelain,
1863-64,
FreerGalleryofArt,WashingtonD.C:
자포니즘을역력히여실히나타내는작품이다
1863년<살롱낙선전>에마네와함께출품한휘슬러는
다른인상파화가들과마찬가지로일본판화에열광했다.
휘슬러는엄격한의미에는인상주의자는아니다
그의주관된관심사는빛과색채의효과에있다기보다는미묘한색면구성에
있었기때문이고그는회화에서중요한것은주제가아니고,
그것을색채와형태들로전이시키는방식에있다고주장했다.
ArrangementinBrownandBlack:MissRosaCorder,
1876-78,
FrickCollection,NewYork.
ArrangementinBlack:TheLadyintheYellowBuskin-PortraitofLadyArchibaldCampbell,
1882-84,
PhiladelphiaMuseumofArt.
NocturneinBlackandGold:TheFallingRocket,
1875,
DetroitInstituteofArts.
#같은모델다른시선
아래그림둘은구스타프쿠르베의그림이고
SymphonyinWhiteNumber1,2,3흰드레스의여인죠안나가모델이다.
워낙유명한그림이고많이소개되었지만휫슬러랑비교하는맥락으로…
GustaveCourbet(1819-1877)구스타프쿠르베/아름다운아일랜드여인조PortraitofJo,TheBeautifulIrishGirl/1865Oiloncanvas/TheMetropolitanMuseumofArt,NewYork.
화가의시선에따라보여지는그림에는많은차이가있다
거울을보는이붉은머리의모델조안나히퍼넌(JoannaHiffernan1843경~?)은
원래휫슬러의연인인데휫슬러가여행중쿠르베의모델노릇을하게되고
바로아래’잠’과이초상을그리면서연정이싹텄는지종래에는휫슬러랑헤어지고
쿠르베는이초상화을죽을때까지팔지않았다니
예술가들의산실에서화가와모델…
그들사이에흐르는수많은교감들을일반인들이얼마나짐작할수있을까
궂이사람이아닌다른생물체들에게서도…
‘휫슬러’그림들을좋아하시는분들이많으셔서색갈별로음악장르별로모아본다.
아래그림중앞쪽이아일랜드여인붉은머리’죠’라고추측을한다는이주헌씨의해설이다.
TheSleepers
1866
Oiloncanvas
MuséeduPetitPalais,Paris.
-지금시각으로도너무나적나라한쿠르베의’잠’TheSleepers부연설명
이그림은전시목적이아니고이름난그림수집가의주문제작품이라는일설이있다.
주인공은파리주재오스만투르크제국의대사칼릴베이
그유명한앵그르의’샘’도이수집가의컬렉션이라면
이사람의수집취향을짐작할수있겠다.
그런수집가의기호에맞춰이렇듯레즈비언의사랑을주제로한노골적인그림을
부탁받은쿠르베는당장에로틱하면서예쁜모델을찾다가이여인이발탁된듯싶단다.
이모델죠안나…
문제가된백색교향곡1번(맨윗그림)이사회적으로논란이났을때도
논란의중심에서게된것을당혹해하거나숨기지도않고
당당하게휫슬러의정부노릇과모델일을즐겼다니
쿠르베보다오히려더간큰여인은아닐까하는생각이든다.
이주헌[화가와모델]소제목’정염의거울에그대를비추다’
50페이지에제법큰화보로나와있고51페이지설명대강만추려본다.
오해없으시도록…
화가나음악가의지위는귀족의향락대상이었던시절이니…
오죽하면첼로주자들앉아서연주하는것이건방져보인다고못봐내어
래파토리에서첼로연주는뺀경우도있었다고클레식방송에서들었다.
재밌는일화하나만더…
휘슬러/와핑
Wapping,1861-64,NationalGalleryofArt,WashingtonD.C
1864년까지오랜기간그려진그림이지만조안나를처음만난1860년에착수한그림이다.
쿠르베의사실주의영향이많이남아있는이그림와핑은런던템즈강병의선착장지구로
서민계층의일상을엿볼수있는곳인데두남자는창부처럼보이는이여자랑몸값을흥정하는것같다.
휘슬러는친구팡뎅라투르에게편지로"쉬쿠르베에게는이그림에대해말하지말아야하네"라고했다.
사실주의자선배가이그림의주제를보면탐이나가로첼것이라고…하지만쿠르베가이그림을봤다면
훗날의상황전개가시사하듯주제보다는모델이된조안나에게더끌렸을것이다.
휫슬러는더걱정해야할것이무엇인지정확히몰랐던것이다.
원래조안나의가슴은거의노출시켜표현했으니영국관객의보수성을생각해지금과같이수정했단다.
용감해야미인을차지한다는말은쿠르베를보면알것같다.
휘슬러그림은쟈포니즘을여실히나타낸다.
오르세미술관에가보신분들은아시겠지만훨씬더보기민망한쿠르베의그림이
요즘에야번듯이걸려있지만그당시에는얼마나화제를모았을까싶다.
두여인그림이야하다고누가뭐라할까봐걱정되어미리하는변명이랄까…;;
마침어느분이동성애에관한이야기를올렸기에용기를가지고…
해설은이주헌著[화가와모델]을참조했고
그림은google에서찾았습니다.
수선호이 (
조병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