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간송미술관 입구 [구보다스시]

[원문]내가 아는 최고의맛집

대학로에서5분거리아주작은집이라예약필수tel:82-2-744-2701조리장President:박재호.

P.S:솔직히 더 추천하고픈 집은(전화번호를 몰라서…)근처 큰길 바로 옆3,000 짜리[원조멸치국수]주인여자가 야매로 눈썹 문신한듯해서 좀 우스운 모습이지만 일부러 멀리서 찾아가는집이다. 한성대 전철역에서 길상사가기전 대로변에 위치.

검색해보니 여러군데 블로그가 발견되네요

엠파스에서 드르럭했어요 푸른부분은…

‘아무에게도알려주지않고나만의비밀로숨겨두고싶다’.

계산을하고나오면서기자란직업도망각한채잠시엉뚱한생각을한음식점이있다.한시간남짓한식사시간동안내내동행한세사람과번갈아가며감탄사를연발한곳이기도하다.

서울성북초등학교초입에있는일식집’구보다스시(02-744-2701)’.수차례전화끝에어렵사리예약에성공해그집을찾았을땐네사람모두한숨부터내쉬었다.입구가가관이다.셔터가내려진건물에에어컨냉각기가삐쭉나와있다.장사가안돼억지로가정집으로꾸린모양새다.’스시’란빨간등(燈)을못봤다면그냥지나쳤을것이다.

엉거주춤문을열고들어서니다타미방에식탁이달랑3개다.일반적으로생각하는일식집.초밥집의고급스러운모습과는전혀딴판이다.종업원이라고따로있는것도아니고주방장겸주인이왔다갔다하며음식을나르고손님을받는다.주방에선주인의어머니가일을돕는다고한다.

메뉴판을내밀며주문하라는태도가영아니다.’골라보세요’가아니라’구경만하세요’다.1만원짜리초밥부터3만원짜리특선메뉴까지몇가지가있어고민하고있는데대뜸”2만원짜리로하시죠”란다.거부할수없는목소리다.

전채요리다섯가지(계란말이.살구.주꾸미구이.소라초회.오징어말이)가식탁에올랐다.”이야,너무귀엽다.”하나하나앙증맞은크기로맞춤맞은그릇에담긴모습에한숨이순식간에감탄사로바뀐다.뒤이어푸른접시에학한마리가’그려져’나온다.”우와,어떻게이렇게….”오징어를회떠서정교하게그려낸것이다.게다가생와사비까지곁들여진다.

다음은뚜껑이있는질그릇이신선로처럼화덕에담겨나온다.

뚜껑을열자매콤한와사비향이풍긴다.

이런음식도있네.”바삭하게잘구워진와사비만두에또한번놀란다.

일본 교토의 정원을 빼다박은 한치요리,흥부네 제비집을 응용한

학 꽁치회등은요리를보는것만으로도행복할정도다.

파튀김,전복회,관자회,일본식어묵은틈틈이입을즐겁게해준다.

식사로는고깔김밥을직접말아먹을수있도록준비해준다.

게맛살.장어구이.무순.계란말이.단무지등을순서대로올려말아먹는다.

마지막으로진한장국에메밀국수가나오는데일본의맛과너무닮았다.

 
“이값에도저히이런음식을만들어낼수없어요.이집주인은음식장사를하는것이아니고,

요리를하면서손님이랑즐기는겁니다.”일식집을운영해본동행자의평이다.

실제이집주인은귀여운횡포(?)를자주부린다.

음식을순서대로내지않고빼먹기도하며,
시간이늦어지면손님들에게그만가달라는요구도서슴지않는다.
예약손님수보다인원이많거나적어도한소리들을각오를해야한다.
그런데도이미5월말까지예약이찬상태라고.
그래도자주전화를걸다보면갑작스러운예약취소로
우연치않게자리를차지할행운을얻을수도있다.
 
예약방법:전화로(02-744-2701),최소1달전 예약 필수

P.S:

멸치국수집 때문에 약도 추가 합니다

한성대 전철역 입구에서 성북파출소(오른쪽)방향

중간 지점에 무슨 추어탕 바로 옆집입니다.

구보다스시 집은 예약이 좀 힘들거든요…;;

세 번놀라는 집입니다.

1.입구가 허름해서

1.음식점 안도 협소해서…(한 열명 앉으면 꽉 차는 일본다다미)

1.그러나 제일 중요한 요리는 ‘예술적인 작품’이고 맛도 기막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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