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글이 너무 길어서(엮인 글 실습 …;;)

엮인글이란기능을오늘처음파악했습니다
여태까지어렵게링크를했는데..정말바보였습니다.
기능실험하느라괜히한번해봅니다..미안합니다

[원문]현대미술에대한우려와사랑-1(송첨지는뭐하고가려나…)

예술가들이그들의전시회에내논그림들을어떻게파는지출판된책의서문을부탁하기위해

기득권내지는제도권력-칼자루를쥔-들에게어떤방식으로접근을하는지…

어릴때부터신물난경험을해버렸습니다.염불보단잿밥에관심많은

이럴테면실력보다는기타등등으로한분야에서객관적성공(?)을하여

탄탄대로를달리는엉터리(?)예술가들을많이봐왔습니다.

제도권밖에서독립군처럼정진하는분들에게부끄러운일들이얼마나많을까요

폴드에있던글하나드르륵해왔습니다.

답글달지마시란말씀에벌벌떨면서…이런방법을시도해봅니다괜히…;;
***
=책표지글:아무도그여자를길들이지못한다

머리에깃털만꽃으면영락없이인디언추장처럼보일여자,아무도길들일수없는야생마같은여자,누가길바닥에담배꽁초만버려도즉각거위처럼꿱꿱거리며제가무슨정의의사도라고길길이날뛸수있는여자,해뜨면일어나일하고해지면잠을자니,부자아파트에서살면서전기값이몇천원밖에안나와경비실로부터수상하다고찍힌여자,그여자김점선이어느날착하고얌전하게생긴후배들을데리고우리집에나타나선생님을뜯어먹으러왔다고큰소리쳤다.

제한입도아니고여러입에뜯어억히면뼈도못추릴것같아나는서둘러밥을짓고그여자는마당에멍석을깔았다.이늙은몸을실컷부려먹고우리집밥통과냉장고를깨끗이바닥내고나서한다는소리가앞으로낼책의뒷표지에들어갈글을써달라는소리였다.공손하게약간의아부까지곁들여가며해야하는걸로돼있는부탁을그여자는이렇게무지막지하게했다.그런여자가바로김점선이다.나는그여자처럼고정관념으로부터자유로운여자를본적이없다.아무도그여자를길들이지못한다.그여자는어떤권위도인정하지않으니까.

사다리를놓고대작을그리는것이꿈인김점선에게오십견이왔다기에당분간은그림을못그리려니했다.그러나웬걸,그여자는컴퓨터를이용해수백점의그림을그렸고거기다가그여자특유의막강한입심까지곁들여셔한권의책으로내놓으려하고있다.신기한일이다제한된화면에손끝으로그린그림이라고는믿어지지않게그여자의참을수없는광기가좁은화면에갇히기를거부하듯마음껏분출하고있으니.-박완서(소설가)

P.S:
김점선화백이나작가박완서님을비유한꼬리글은절대로아닙니다
저는그분들을존경합니다대단히…
(오해하실것같아다시수정첨언합니다아따되게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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