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트!
오늘이마지막날인데큰일날뻔!
인사동선갤러리[일상의향기전]그리트는또어떤모습을하고있을까
나간김에평창동블루전도봐야지…헐레벌떡출동준비!
선갤러리4층부터먼저향했다.
다른작가들은미안하지만오늘은시간이정말빠듯해서…끈질긴’그리트’사랑은언제까지계속될런지
어라?엘리베이터를타고4층에입실해도보이질않고안쪽에검정휘장이쳐진컴컴한실내가보이네?
뚜벅뚜벅걸어들어간실내에선전혀예상밖의그리트가나를반긴다
50*40cmDigitalprintonback-lightingfilmwithlightpanel2004
어둑한곳에서환한빛을발하는
가까이다가서니컴퓨터자판의글자들로구성된글자판이촘촘히박혀있고
다시뒷걸음을치면정확한’그리트’로변하고..와아~~기발난발상이다.
Digitalprintonback-lightingfilmwithlightpanel2004
그제서야주위를둘러보니고흐의가쉐박사도뷔너스도보인다…
대단히미안하지만자세히볼시간이오늘은정말없다.
가나아트셔트버스2시꺼를타야하는데꾸물대다늦게출발했으니
4시버스는하늘이두쪽나도타야하니까
참고로이번전시는오늘까지가아니고연장전시한단다…이달말까지
진작알았으면집에서가까운평창동으로바로갔을텐데…
4시출발셔틀버스는안국동관광안내소뒷편이란다.
뒤늦게알고인사아트에서만국동로타리까지있는힘을향해뛰었다.
아아직출발전…간신히올라타자예의베레모기사아저씨가활짝웃으며반긴다.
승객은나혼자…
차에오르자마자’KBS노래의날개위에’귀에익은시그널이울러퍼진다
1대1대화를아니할수없다
오늘따라유달리희색이만면한아저씨…이유를알았다.
"오늘경향신문에제기사가났어요"출력한A4용지를건낸다.
bus비천원으로이셔틀버스를타면전시장입장료도할인되고
사계절의수려한경치는눈으로클래식선율은귀로들으며여유를만끽해본사람들은이아저씨를기억하리라
어느날은울산에서일부러올라온한주부를만난적도있다.
비행기씩이나타고…물론전시가목적이지만
아저씨말로는미술관엔내리지도않고마냥버스에앉자돌다가가는분들도있단다.
중간중간만나는교통순경아저씨나청와대입구순찰아저씨들께
한번도빠지지않고힘껏손흔드는자그마한체구의빵모자아저씨를
즐거운미술관나들이되시길소망합니다
아직도강북에사십니까
강북사는사람들이쉽게누리는호사중에이가나아트순환버스타는재미는정말쏠쏠하다
강남사람들이부산가기는쉬워도강북가기는엄청어려운갑더라
이리좋은혜택을못누리는사람들이더많으니안타깝다
뭐그런저런이야기를하며좀한가한원서동근처로접어들자양희경씨보다
인물은많이빠지지만몸매는결코뒤지지않는튼실한아주머니한분이활짝웃으며차에올라
나를조금은안심시킨다(오…웬수같은살빼야지결심한번더하게하는…;;)
두분은아주친숙한듯차에오르자마자캔커피를전한다
"식을까봐품에다품고있었는데도…"다식어버렸다며차가늦게온것을탓하지만얼굴은웃음가득이다
"아…식은커피도좋아합니다"조용히음악들으며오다가
한수다하는아주머님이합승하자갑자기두분의입심으로차가가는듯한다.
종래에는나까지합세하야…나또한만만찮치…발동한번걸리면
이아주머니는미술관외출은아니고평창동주민인데
미술관이야기하다’김종영미술관’을묻는나에게
"아..그곳카페에서창쪽의산을바라보고커피한잔하셔야지요…"
그말에혹시시간나면50%가반드시100%로격상된다.
아…전시회후기올릴참이었는데오늘은이로멘틱한아저씨이야기에비중을안둘수가없다
가는도중에빵모자아저씨는전화한통을받는다
"KBS에서또인터뷰요청이네요"살판난다는표정이다
경향신문보고전화했노라…안해도될설명까지보탠다
외국사람들때문에홈페이지도있다며내릴즈음엔싸이홈피가인쇄된명함까지얻게된다.
솔직히명함안받았으면검색하는데힘들뻔했으니명함,오늘단단히한몫했다.
#블루전(가나아트평창동)
청화채복숭아형연적2점,청화채투각필통
1층에는김환기장욱진이우환샤갈외푸른빛나는청자연적등도자작품이
한가운데진열장에전시되어있고대부분작고한동서양대가들과원로작가들의
대작위주로전시되어있어서한꺼번에좋아하는대가들을만날수있어서참좋았다.
2층에는현대작가들판인것같다(자신은없지만)
외국사람두분이나가자나혼자콩콩2층계단을오르니
최소영_가야풍경140×320데님2004
대망의최.소.영청바지폐품으로만든타피스트리가한눈에들어온다.딱두작품.
솔직히지난번예술의전당에서퍼즐로구성된한쪽벽면을다차지한
‘광안대교’를만나적이있어감흥은덜했지만처음본사람들은아마많이놀래지싶다.
(사기쳤다고흉보이면어쩌나…흉좀보여도부디많은사람들이봐줬으면참좋으련만…)
2층안쪽에는여학생이4명먼저들어와서좀소란스럽다그래도반갑고귀엽다.
숙제하는지연신메모중이다맨안쪽의한방은또어둑어둑하다
여학생들웃음소리…들어가보니한학생이장의자같은데누워있다.
작가가누워서보랜다고차례대로누워본단다.
정연희_휴식으로의초대천정설치,트라이톤미술관1998
나도덩달아동지가되어웃었지만그녀들이나가자마자다리도아픈차에슬며시누워봤다.
‘떠있는도시’란다.
베개도있고약간의쿳션도있어서영원히자고싶었다면’아이구참흥감도심하셔..’하겠지만
[서양미술400년]도록의그림들찾아보느라
계속수면부족인요즈음인지라마냥쉬고싶은마음도없잖았다
(계속)2편은내일…
-2005.3.22.참나무.
시간이안맞고또운행중지중이었고뭐그런이유때문에요.^^
참여유로우시고부럽습니다.전서울돌아가면인사동과사직동,대학로그런데다
돌아다니고싶습니다.보신좋은곳많이들려주세요.
열정이참부러운이정생님글아까루부르이야기대강만읽어서답글을못달았어요
내일다시찬찬히읽고더부러워할께요…이런식으로안쓰면저는금방잊어버려
전시장다녀오면가급적남긴답니다…아침에제대로고쳐서다시올릴께요
그림도몇점추가할겁니다2편에는^^그곳은지금몇신지모르지만
아드님이야기생각납니다날잡아왕창읽고살뜰한답변드릴게요이정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