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병 모르면 약

[CamillePissarro,1831~1903]
Washerwomen,Eragny-sur-Epte,1895,privatecollection

서양미술400년전에서(아..신물난다하는분계실라..아직도할이야기가태산인디…^^)

이세상에떠도는피사로의그림들진품이30%라는정보를들은이후로

많은그의작품들을볼때마다이그림은진품일까…한번더눈여겨보는버릇이생겼다.

덕분에더자세히살필수있는장점은생겼지만자꾸의심이가는작품도없지않다.이런이런…

러시아호텔에서머물며한계절동안파리의풍경(몽마르뜨르풍경이던가?)을13점이나그린작품들중에서도

혹시?했고그의대표작이라일컷는’빨간지붕’을그린풍경도어쩌면?하다

그냥모르는게나을뻔하다는생각을…아는게힘이라지만아는게병인케이스다.

마음이얼마나넓어야자기사인을다른이들에게허락을했을까

정말이지그의따뜻한인품이그림속에묻어나서그의그림을접할때마다

다른인상파화가들이랑과는또다른푸근함을느낀건아니었을까…

#

아주오래전제주에서였나?여튼여행중에기념품점에서파는방망이가

우리가쓰던길다란빨래방망이랑은달라서기념품으로사온적이있었는데오래전에

피사로의이빨래하는그림에서그방망이를발견하고참으로반가운적이있었다.

유독이그림이다른그림보다더반가웠던이유는고향냇가에서’탕탕!’있는힘다해서

방망이질해설랑맑은물에시원하게헹구던때가그리워서였는지

아니면그세월,그빛나던시간들이더그리워서는였는지

집근처우이동그린파크에서좀더올라가면지인들끼리오순도순모여앉아음식을나눌수있는집들이있다

-‘오크벨리’도있어서일부러커피는그곳에서마시고

(한분위기했는데…장작불도타오르고…어느해겨울이었던가?)

그런데그곳에이그림보다더정감있는빨래터가있는거다.

집주인의안내로그개울을건너자그마한별채가우리가모일장소였는데

들어가기전에주인더러청을한기억이난다.

"아저씨봄에이곳에와서빨래한번하고싶은데…안될까요"

물론허락을받긴했다.고객차원으로접대성멘트였는지는몰라도…

날도풀리고남녘에선꽃소식이연이어새벽신문을장식한다

봄이더익어2악장쯤될때날잡아빨래통(통?이라니아마비닐백이될테지만…)이고

눈여겨봤던그빨래터에서~~세상번뇌시름잊고~~철퍼덕주저앉아

탕탕방망이질오지게해서시원하게빨래한번해봐야지…

탁족은필수고…

땟국물이스르르퍼지면서흐린내마음도같이흘러가버리게

그시절그냇가에나를데려갈수야없겠지만서도…

#무슨개꿈을또꾸냐-듣는개섭하겠지만…

아참개판이벌어진단다.예당에서…

그걸계기로몇몇입심(허윽잡혀갈라..고자질마세요^^)들이책도낸모냥이다

그중에도’개판5분전’이란작가박민규씨말이재밌다여튼멋진사람…

(또삼천포로…)

..중략…

이중에서박민규씨가쓴‘개판5분후’를일부인용한다.“‘개판’은6·25동란에서비롯되었다는말이지배적이다.전쟁터에서큰가마솥에수십명이먹을수있는밥과국을끓였는데가마솥뚜껑을‘판’이라고했다.그판을열기5분전에‘개(開)판5분전!’하고구호를외쳤는데이때모두가술렁이고질서가안잡혔다고해서생겨난말이라고한다.”개들이이걸안다면얼마나억울해할까.

오늘은결혼식이또한건날기다리고있다.

요즘사람들참세련이다저녁6시란다…그점은맘에든다만…

개판보시려면^^<–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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