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봄
2005.4.5.
2005.4.1.탑성마을
2005.3.26
2005.3.24.논현동
<봄까치꽃(도감상이름은큰개불알풀)>
2005.3.8.안면도
봄까치꽃
까치가놀러나온
잔디밭옆에서
가만히나를부르는
봄까치꽃
하도작아서
눈에먼저띄는꽃
어디숨어있었니?
언제피었니?
반가워서큰소리로
내가말을건네면
어떻게대답할까
부끄러워
하늘색얼굴이
더얇아지는꽃
잊었던네이름을찾아
내가기뻤던봄
노래처럼다시불러보는
너,봄까치꽃
잊혀져도변함없이
제자리를지키며
나도너처럼
그렇게살면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