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카페주인의어머님이65세기념[안홍선라이프65]기획전은65일간전시된적이있답니다
그전부터전시회는몇차례더있었지만…
아시다시피그카페여주인은특히마리아칼라스를좋아하는성악전공자여서
음식이름이전부음악용어로사용된레스토랑이라더흥미로운집이지요
조블가족음악평론가한상우선생님의해설이있는음악회가매주일요일마다개최된적도있었구요
개인적인얘기지만이곳은제가속해있는클래식동호회에서
‘송년음악회”토스카의밤’등소음악회도두번개최한장소라애정이가는집이지요
(참고로평창동InMyMemory에서도송년음악회를여러차례한곳인데아주예쁜집입니다요즈음이최적기!)
토스카의밤음악회할때는특히저희들을위하여접었던성악곡’제비꽃’으로우리들을감동시켰지요
(평소엔성가만부르다가10년만의특별연주란주석을달고…^^)
그전해인’송년의밤’때극구사양한게죄송해서였는지모르겠습니다만
특히제일좋아하는한국영화’겨울나그네’다혜의집으로
영화에도출연한집이라한때그이유만으로도명소가된집이지요
이미숙강석우안성기의…아주옛날얘기네요
이집은음식이나커피보다는실내장식이예쁜집입니다
여러소식지에도많이소개되어잡혀갈지도모르지만-이부분은귓속말…;;
제가권해드리고싶은건이집특유의각종야쿠르트
할말이너무많은데…우선오래전에올렸던자료더추가합니다
여기까지급하신분은나가셔도됩니다
제가그집여주인께큰죄를진것같아푸른부분추가합니다
한가하실때읽어보세요데이트장소로아주좋습니다
우리끼리는그런장소를’아는사람만나도서로모른척하자’고농담하는집입니다^^
(푸른부분은카페에서퍼왔습니다)
언덕위에예쁘게그려져있는클래식카페<마리아칼라스>
아름다운목소리로많은사람들의사랑을받았던그녀처럼,
카페<마리아칼라스>에서잔잔히퍼지는클래식향기가사람들을사로잡는다.
그래서유난히눈에띄는곳이바로카페<마리아칼라스>이다.
카페가되기전,일반가정집이었던이곳은
영화’겨울나그네’의다혜네집이기도했었다.
카페건물이가정집을개조한곳이어서그런지,
복잡한도심속의상업성짙은카페들과는분위기가다르다.
이곳에들어서면마치,깨끗이정돈하고
손님맞을준비를하고있는집에초대받은느낌이든다.
클래식카페답게<마리아칼라스>에흐르고있는음악은대부분이클래식이다.
그리대중적이지는못한클래식음악과성악곡이<마리아칼라스>에서는자연스럽고편안하게다가온다.
‘지오코스(즐겁게)’,’에르나니인볼라미’,’까스타디바’등등
평소즐겨부르던노래제목들로이루어져있다.
카페가집과같은데는집주인의’마리아칼라스’에대한생각때문이다.
집에간직하고있는마음때문이다.집주인은성악가김형윤(35)씨이다.
집은그녀가태어나고자라,결혼하기까지한번도떠난적없는그녀와그녀가족의공간이었다.
몇년전잠시타인에게빌려준적이있지만,어린시절의많은추억을담고있다.
그녀에게도가족들에게도마찬가지다.아주특별하다.
전공인성악을대중화시키고싶어서였다.
사실은그렇지않거든요.그음악에익숙해지지않았다뿐이지,
많이듣고가까이하다보면대중가요와같은매력을느낄수있어요.
전,마리아칼라스를통해아직대중화되지못한클래식의높은문턱을깎아내고싶었어요."
그중가장눈길을끄는것은’퀼트’와’닭인형들’이다.
양형윤씨어머니가손수만들고수집한것이다.
퀼트는장식의수준을넘어아름다운작품이다.
아주오랜동안애정을쏟아야만완성될수있는것들이다.
액세서리가그리넓지않은공간을가득채우고있다.
그렇다고복잡하고산만하지도않다.
모두가어디에서도보지못한특색있는것들이기때문이다.
집은그래서더욱새롭다.마치사람들에게말을하고있는것같다.
소품들끼리조잘거리는것같기도하다.
그것이집주인양형윤씨가마리아칼라스를꾸려가는데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부분이기도하다.
굳이그녀의말을듣지않아도마리아칼라스를찾아가면느낄수있는사실들이다.
이야깃거리들을10년,20년후에도그대로보존할수있다.
그보다더오랜시간이흘러도변함없는모습으로,
집이사람들을맞이할것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