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磁賦

“달뜬다”-수화김환기화백


“불속에구워내도얼음같이하얀살결”-김상옥선생‘백자부(白磁賦)’에서

"순백의색채는겨울아침밤새내린함박눈에밝은햇살이비쳐진것같다"-최순우선생

“그아름다움은그저느껴야한다”-김원용선생



“조선백자에는허식이없고산수와같은자연이있다”-김원용선생


“보름달같이환하면서열사흘,열이레달같은매력이있다”-정양모선생

달항아리의비밀은가운데이음매에있다.
예전의기술로는높이가40㎝가넘는큰항아리를물레로뽑아올릴수없었다.
젖은태토(胎土)가주저앉아버리기때문이다.
점력이좋은흙을섞으면되지만순백의때깔이나오지않았다.

그래서사발을포개는발상의전환으로반씩빚어이어붙이는지혜를발휘한것이다.
겉으론감쪽같지만안쪽에선도톰하게덧붙인흔적이만져진다고한다.
달항아리는기하학적둥근모양이아니라약간이지러진,어리숙한둥근형태가감상포인트다.

출처:조선일보문화일보한겨례naver*기사원문정중헌<–

백합처럼새하얀….작곡,노래:안드레아스숄(WhiteasLilies-AndreasSch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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