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튜더( Tasha Tudor)

천흥리이원문화원의호수

#난사기를친건아닐까

"언니~~언니생각이젤먼저나는기사가있어이번음악회때가져갈께요"

양재역에서약속한회원들의출석이끝나고출발하자마자

KAL에전화했더니두권이왔더라며기내잡지모닝캄(MorningCalm)을전해받았다.

호수가보이는천안모처…피아니스트장혜원씨가운영하는이원문화원에서

나는노래들으며부르며바로곁의호수에눈길을자주주는동안에도

내내bus안에서읽어본맨발로정원을거니는그할머니의모습이지워지지않았다

남에게보여지는나와진정한본연의모습..그사이의괴리감에좀시달린것도사실이다

책을전해준지인께는말할수없이고맙고감사한일이지만

솔직히나는식물가꿀터전한평없는건물론이고아파트에서도

남들은곧잘키우는식물들이어찌된게내손에만오면죽어가기때문에

더죄짓기싫어서그흔한관엽식물하나도말끔히정리한지오래다

그런데대부분사람들은우리집에아름다운꽃화분이많을거란생각을한다.

가끔오다가다만난허브나일년초패랭이꽃치자꽃히야신스수선화들을

뒷생각않고더럭사와서식탁한켠스피커위에자릴옮겨가며보기도하지만

얼마지나지않아또죽여버리고…그런악순환만반복될뿐이다

내가꾸준히할수있는건꺾어도미안하지않는

지천의들꽃들을꽃꽂이하거나잔에다띄우거나

양파나당근고구마감자같은식재료들싹이나키우는게고작이다

#이할머니는함박꽃을제일좋아하며…30년간이나정원을가꾸고

밤이면전기도안들어오는실내에서

‘~~촛불을밝혀두고홀로~~’울진않고뜨개질이나바느질등을하신단다

동화책을백권이나출판하고

사랑스러운개의이야기를그린CorgivilleFair는가장큰반향을일으켰단다.

한해동안가장우수한일러스트레이터에게수여하는칼데곳상을수상하기도한

올해로딱아흔(90)이신…

이할머니의지나온생애나지금현재의모든생활…

그저꿈같은희망사항일뿐인데…

DollHouse

동화작가타샤튜더기사<–다나와있네요

#지난금요일양평[오두막집작은음악회]도있었다

나는너무밤늦은시간이라참석도못했는데…

대학로엔목.금.토갤러리도있지만

목.금.토….내리사흘천하으백수가무슨통뼈로…가정을버릴수없어서…

울남편볼보들이받아사고도났는데…걱정뚝!보험처리되어서…;;

…그리고저는아직밤이무서버서~~ㅎㅎ

<–양평오두막집

스텐실타일야생화…이런걸보며다녀온회원들이

내생각을많이했다며소식을전해준다

정리잘안하고게을러서식물하나제대로못간수하는나의진면목을그들은모를게다

아름다운면만보이도록…나는사기친게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