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이원아트 빌리지 – Bach, Johann Sebastian

한번다녀간이들은모두하나같이우리나라에,
그것도이월이라는자그마한농촌마을에이런곳이있다는사실에놀라워합니다.
버려진땅을일구듯풀한포기,야생화한뿌리,돌한개까지도가져와
정성껏터를잡아주었으며,아름드리소나무역시건물을지으면서함께심어
마치그자리에있던것처럼자연스럽습니다.

비탈진지형을살려계단식으로지은집들을따라걷다보면
전시실과아트숍,커피와차를마실수있는휴게실,세미나실,야외행사장이있는
‘아트빌리지’를체험할수있습니다.


건물과건물사이에서만들어진각각다른느낌의중정들이이채롭고,
야생화와담쟁이덩굴이이끄는사잇길을걷는느낌도좋습니다.
걷다가지치면창밖의자연풍경이환상적인휴게실에서
차한잔을마시며책을읽을수도있습니다.

절대자앞에저절로무릎꿇게되는공간..이월성당

<이원아트빌리지>를찾아오신분들은
원대연교수님이설계한이월성당에가보고싶어하십니다.
이월성당은이원아트빌리지에서17번국도로나가는길(대막삼거리)에있습니다.
오시는길에도보입니다만,길찾아오시느라미처보지못한분들이많은것같습니다.


작은마을에어울리는단순한외관과,위에서내려오는빛이아래로흩어지면서
여러단계로밝기의변화를만들어내는내부공간은건축적감동을넘어신비감마저줍니다.
다음은건축잡지2000년11월호에실린원대연교수님의글입니다.

언제부터인가우리네건축풍경은판에박은듯닮아가고있다.어디를가도매한가지다.면소재지가있는작은마을이곳이월(梨月)도가로수없는좁은도로변에간판이어지럽다.여남은개의다방들과슈퍼마켓들,정육점과전자대리점하며화장품집,약국들과통닭집,옥상위철탑에솟은십자가들,그리고마을을둘러싸듯늘어나는고층아파트들,고깃집으로가든들까지고루갖추고있는우리시대의표준형같은지극히평범한곳이다.

성당은이런것들모두를내려다볼수있는언덕위에세워졌다.훤하게시야가트인데다볼륨감있는단순한외관은유일한랜드마크다.굳이교회가중심이었던중세유럽도시구조를생각하지않더라도,단조로운시골생활에문화적수준을높일수있는시설의하나로서이러한건물이도움이되어차츰중심으로자리잡을수도있을법하다.때로기존의종교적편견이걸림돌이되겠지만,불교신자만이산과절을찾는것이아닌것이이제보편적인상식이고보면,얼마든지가능한일일수있다.더구나현재로서는외적으로열려있는시설이라고는이곳밖에없는실정이다.

300평의법적면적제한으로분할되어있는대지는폭이18m,길이55m로좁고길다.건물을앉히는데융통성이거의통하지않는치수는그저길게끼울도리밖에없었다.이러한일단의포기는설계상갈등의한가지를덜어준셈이다.기차같이길고단순하게되고말았지만진입동선은제한된폭안에서몇차례방향을바꾸게했다.그것은긴장감있는공간속으로들어서기에앞서겪어야하는과정으로거치는예식일수도있다.세상에서몸담고머물던일상적공간을떠나이곳에들어서는것은영적인곳으로장소바꿈이다.

찾는이의의미가절실한곳이되기위해서마련되어있는공간은단지크고넓다는통속적흔한경험의연장이되어서는안되는것이다.절대자앞에서한없이나를낮추고,모든것을버릴때얻게되는평화를알게하는곳이되어야한다.지극히절제되고단순한가운데기품이있고지붕위하늘에서쏟아지는빛의에너지가어두움을통제하는그아래에서태초의침묵을알게하며신의소리를경험하는곳이되어야한다.

내부의채광은천정의스카이라이트에크게의존하고있고보조장치로좌우벽양쪽날개부위를통해간접채광을끌어들였다.때문에실내에서는창문없는곳이되었다.이로인해공간의집중력을높일수있었고밝음과어두움의대비가쉬워지며침묵의의미를모두어렵지않게음미하는곳이되기를바랄수있었다.<글:원대연>

이월성당연락처:043-536-2333/2335
미사안내:목,금-오전10시
주일미사-오전9시(중고등부),10시30분
*성당방문은되도록미사시간에맞춰해주세요.



제1,2,3관-회화,판화,조각작품
곽덕준
곽인식
권영우
김구림
김병종
김일해
김재학
김주영
김태원
박병욱(조각)
박용인
박항률
서용선
송수남
오상일(조각)
유근택
이두식
이만수
이왈종
이우환
이철량
이철수
장혜용
전상범
전준엽
정린
조부수
조성묵(조각)
최광선
황주리

제4,5관-사진작품
이숙경의"마음이머무는곳"

이원아트빌리지는건축가원대연씨부부가
자연에펼쳐보이고싶은이상을건축의방법을통해보여주는곳으로,
미술관을주제로한복합문화시설이다.

경제적으로나지역적으로거의모든것이낙후되어있는농촌에친환경적마을을세워
누구나살고싶은삶의터전으로일궈내기위해계획되었다.
현재,5천여평의대지에여러채로나누어진건물들이용도에맞춰무리지어있고여러

개의마당과,그마당들을잇는골목길들이이어지면서예기치못한경관을이루고있다.

건물들은기존의통념에서벗어나크게돋보이지않고자연에묻히도록하여,
처음부터새것이거나새로운것이되어모습을드러내는것보다는
몸을낮춰서자연뒤에서는겸손을보여준다.

이곳에있는모든것,돌한개,풀한포기,나무한그루,건물한채한채가
서로에게소중한것이되어주고한데어울리면서건축과자연이일체를이루며,
그안에시간이깃들고인간의삶이깃들수있는공간이되기위한노력은계속되고있다.

시설


*크고작은6개의방으로되어있는전시실
*세미나및강의시설과소규모공연이가능한목련숲중정
*아트숍과공방
*야외공연및다목적행사가가능한500명수용시설야외행사장
*차와음악그리고책이있는휴게실
*백여종이넘는야생화와소나무숲그리고정원과사잇길

*휴계실

휴게실안에서바라보는풍경은이원아트빌리지의또다른맛을느끼게해줍니다.
독일황실과귀족들이즐겨마시던정통유럽커피,달마이어의향기에취해
자연이주는작품을감상해보십시오.
예술전문서적이비치되어있으니하루종일책을읽으셔도좋습니다.

관람안내


*관람일:매주금,토,일요일(주3회)/공휴일
화,수,목요일에오실분은전화로예약해주시기바랍니다.
*휴관일:매주월요일(월요일이공휴일인경우는화요일),추석연휴,설날연휴

*관람시간:오전10시30분~오후5시


*입장료:일반5,000원
초중고생3,000원
단체(20인이상)20%할인

미잠리주민은무료입니다..

*단체관람시에는꼭예약해주시기바랍니다.

오시는길

<승용차이용시> *영동고속도로양지I.C->백암->죽산->진천방면17번국도
->대막삼거리에서덕산방면좌회전
->오른쪽으로휘어진다리길로가지말고마을로진입->쌍호교건너왼쪽길로100m (양지I.C에서이원아트빌리지까지소요시간40~50분) *중부고속도로음성I.C->광혜원방면으로우회전->만승교사거리에서좌회전
->진천방면17번국도->대막삼거리에서덕산방면좌회전
->오른쪽으로휘어진다리길로가지말고마을로진입->쌍호교건너왼쪽길로100m
(음성I.C에서이원아트빌리지까지소요시간10~15분) *중부고속도로진천I.C->광혜원방면17번국도->이월면사무소지나->
대막삼거리에서덕산방면우회전
->오른쪽으로휘어진다리길로가지말고마을로진입->쌍호교건너왼쪽길로100m
(진천I.C에서이원아트빌리지까지소요시간15~20분)


*서울남부터미널(ARS02-521-8550)에서
이월행시외버스(배차간격20분,소요시간2시간,요금6,500원)
->하차후이원아트빌리지까지택시로이동(소요시간5분,요금5,000원)

*동서울터미널(ARS02-446-8000)에서
이월행시외버스(배차간격20~30분,소요시간1시간20분,요금6,500원)
->하차후이원아트빌리지까지택시로이동(소요시간5분,요금5,000원)

*청주시외버스터미널(ARS043-234-6543,235-6543)에서
이월행시외버스(소요시간1시간10분,요금3,900원)
->하차후이원아트빌리지까지택시로이동(소요시간5분,요금5,000원)

*기타지역은진천행시외버스를타고,
진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미잠리(홍개방면)가는시내버스
(운행시간09:45,10:50,13:30,15:00,15:40,소요시간25분,요금1,300원)로
갈아타시거나,이월까지오셔서택시로들어오시면됩니다.

<대중교통이용시>

Bach,JohannSebastian

ConcertoforOboeandViolinwithOrchestraincminor,BWV1060
I.AllegroII.AdagioIII.Allegro

출처:http://www.ewon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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