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풍죽도(風竹圖)
이정(李霆1541∼1622.중종36∼광해군14)
조선중기화가.자는중섭(仲燮),호는탄은(灘隱).
유덕장(柳德章)·신위(申緯)와더불어
조선시대3대묵죽화가로꼽히며
묵죽뿐아니라묵란·묵매에도조예가깊었고,
시와글씨에도뛰어났다.
오늘은울동네아파트알뜰장서는날
베란다물청소해놓고장보러나가려다곰곰생각하니
29일,30일양일간음악회
어…간송미술관’난죽대전’…잘못하면못가겠네…
5분망서리다다팽개치고성북동으로총총…
이정,’풍죽’,비단에수묵.
온갖대나무,난초그림들이작으마한전시실1,2층을빼곡이메웠을뿐아니라
이층과2층계단에도각계에서보낸축하의화분들이계단양쪽을빼곡히메우고있다.
일년에두차례5월,10월어떤전시든간에…항상
이런경비를다른쪽으로사용하면안될까
그런생각을매번한다.(화훼업자들이뭐라그럴라…)
간송미술관에서전시장밖의보물들도금방눈을사로잡는다
지권인…비로자나불,풍파에시달려서
도드라진부분의각들은죄다두리뭉실해진각종석상석물들…
화단에피어있는식물도아는것만큼보일것이다
식물이름을잘모르는나같은사람의눈에띄인것만해도몇종류나되니
온갖종류의크고작은국화에서부터목화꽃주홍빛꽈리…
이름모르는열매를매단유실수수령깊은나무들뿐아니라
좁은정원안쪽에는공작들도여러마리있다.
조금올라가왼쪽엔12시5분전으로기울은간송전형필선생의동상,잠깐눈인사…
입구근처은행나무에곁방살이하는후박나무잎도제법많이자랐다.
김홍도-묵죽도
대나무의그림의종류는많기도하다.
바람에흔들리는풍죽(風竹),
비에함뿍젖은우죽(雨竹)
완당이잘그리던세죽(細竹)
묵직한눈덩이를인설죽(雪竹)
껍질을금방걷어낸푸른신죽,
늙은통죽(筒竹)
난초도다같은난초가아니다.
꼬장꼬장한선비처럼깐깐한필획을걸친묵란(墨蘭)이있고,
바위에몸붙이고갸날픈잎새를펼쳐낸괘현란,
강한의지를상징하며뿌리째제몸드러낸노근란
종류도많아외우지도못할정도다.
심사정,’석란’,종이에수묵.
그냥명품모음이아니다.
조선난죽화의대부인탄은이정,유덕장,심사정,강세황,
김홍도,추사김정희,신위,조희룡,한희지,김진우,김규진등
대가들의이름이보인다.
김정희,’산중멱심’,종이에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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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수한국민족미술연구소연구실장은
“시대의이념이바뀌면예술양식은자연히따라변화하기마련”이라면서
“난죽화의전통이단순한사대부의소일거리가아닌우리문화사,
이념사의표출이었음을보여주는것이이번전시의큰목적”이라고말했단다.
추사-‘수식득격’
전시는110월30일까지.(02)762-0442
#나간김에최순우고택까지
약도같은거볼필요없고간송미술관에서나와큰길에있는
성북파출소들어가물어보면아조친절허게알려준다
(돌아가신시어머님이늙으면편한것도있다더니…)
1:1친절한도슨트의설명으로이현판은최순우선생친필인데
이집에들어오는즉시이곳을’심산’으로생각하라는뜻이란다
가로걸린편액은추사작품,
왼쪽에보이는큰함지박이오늘은입구댓돌곁에세워져있었다.
완당의편액확대..좌우양쪽의도들새김난(蘭)조각색갈이복원한것처럼
푸른색이짙어서질문까지했는데옛작품그대로란다.믿기지않을정도다.
평면도
댓돌마다하얀고무신이두어켤례씩놓여있었고
좁은뒷마루엔구기자가빨갛게마르고있다.
유리창으로들여다본실내엔서안문갑등조선조가구가정겨웠고
마루엔해주반대청엔많은서책이그대로꽂혀있다
안채탁자위엔안경파이프등유품도진열되어있고…
대청에서안마당을바라본모습
동쪽에서본뒷마당
서쪽에서본뒷마당
‘최순우옛집’현판
대청에서바라본건넌방
안채에전시된최순우선생의유품들
■최순우옛집관람안내■
관람기간:4월~11월동절기(12월~3월)에는휴관합니다
관람시간:매주화요일~토요일
※관람요일내의공휴일도관람이가능합니다
관람시간:오전10시∼오후4시(오후3시30분까지만입장가능)
관람요금:무료
기타:20인이상관람시는사전예약을부탁드립니다.
문의:02-3675-3401~2(최순우옛집)
출처:http://www.nationaltrust.or.kr/
P.S:
강남사람들대구나부산등지방가는데는몇시간안걸리지만
강북가기는몇달이걸린다면서요
저는아직도도봉산자락강북에삽니다만
한번도강남에살고싶은맘없습니다
집에서가까운이런곳맘만먹으면
후딱다녀올수있는강북이좋기만합니다
특히오늘같은날(최순우선생현판대로라면)
발품많이팔지않고심산에까지다녀왔는데…
저는사진기안갖고다닙니다이미지들은
empasnaver등에서찾았습니다
문제되면내리겠습니다
R.Schumann/WIDMUNG헌정(獻呈)Sop.엘리아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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