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네번째출산담2006.01.3010:36
아이넷을낳도록제대로진통을느껴본적이없었던나.
모두응급상황이라제대로진통앓을시간이없었던것이다.
1월18일몹시아팠었다.
토하고다리저리고으슬으슬에…산호,진주보내놓고나서
또,새로운아기맞을준비마치고나서몸살이났던것같다.
1월19일점심초대.가까운중국집에서코스요리를먹고
조금기운을차린상태.그날따라배아픈느낌이조금달랐다.
가진통이조금씩있었기에…곧때가오리라예상은하고있었지만
웬지불안한마음에혹시나싶어샤워를하고입원가방을다시
점검했다.확실한느낌이왔다.이게진통이구나싶었다.
병원에전화를했더니당장오라고~
아버지와함께산모응급실에도착한시간밤9시반.
수술준비완료된상태에서주치의선생님께전화.
선생님왈,아기가아직주수가덜찬상태(35주3일)이니
버틸수있을만큼버텨보자!!는지령이내려졌다.
수축억제제를맞으면서밤을샜다.
주사로인한호흡불편과계속되는진통.
새벽이되면서나름대로호흡법도익히고진통사이사이
이완된시간에살짝졸기도했다.
그래도시간이어찌나더디가던지…
진통실에깔아둔지겹도록반복되던음악과
여기저기서진통으로소리지르는다른산모들의괴성…
나는진통을앓을리없다는생각에(당연히바로수술들어가니까)
호흡법을연습해두지않은게후회됬다.
넘쳐흘러나는정보를대하면서도나와는관계없는일이라생각하고늘외면하고지냈던것.
몸상태가백프로가아니었기에한시간한시간버텨내는일이
너무나버거웠다.
1월20일.눈빠지게주치의선생님을기다렸다.
너무힘들어눈물주르륵흘리면서…선생님목소리가들렸다.
나는아파죽겠는데…
훨씬더많이아파야아기가나오는거라하시며진행이빠르면오후에수술하고
참을수있다면일주일이라도기다려보자하신다.어흑~참아볼께요!!
대답은했으나자신이없었다.
오전시간이가고있었다.날좀어떻게해달라고말하고싶은마음굴뚝같았지만…
또울면서도저히못버티겠다머리를절래절래내저으면서도그냥참고있었다.
12시반,엄마가면회시간에찾아오셨다.엄마랑이야기도하고신랑과통화도하니…
좀나은가싶었지만진통시간은점점짧아지고다시는아기낳지말아야지~라고굳은결심까지!!
옆에서보다못한간호사가주치의선생님께전화를걸었다.
산모가너무괴로와하세요.계속울고있어요~^^
드뎌수술결정.
오후2시15분쯤수술실로내려갔다.
마취제가투입되면서고통은사라졌지만
그전같지않게몸이불편했다.여기저기뻐근하고몸이유난히덜덜떨리는등…
곧아기나옵니다~58분!!아들!!
갑자기엉엉울음이나왔다.정말엉엉울어버렸다.
기쁘기도했고말그대로만감이교차되면서그렇게눈물이나왔다.
그런데아기와내몸에문제가있다고…
아기가태변을쌌고내태반이오염되어있다나.
둘다항생제치료를받게될거란소릴들었다.
잠시아기얼굴보고,내가말못할정도로몸을떨자,
마취과의사는나를주무시게만들었다.
회복실에서…훗배앓이도진통못지않았다.
그렇게훗배앓이를해보는것도처음이었다.
감염에의한열때문이었는지손이뜨끈뜨끈했다.
그렇게분만은끝났고난병실로아기는신생아실로올라갔다.
아기호흡이안좋아지고,아기도감염된상태라
신생아집중치료실인큐베이터로들어간다했다.
난6박7일병원에머물렀고아기는12일간병원신세.
내일모레퇴원을기다리고있다.
나의왕자님,우리아들김xx만만세~그리고화이팅!!
xx이태어나던날은,내생애가장최고의날중하나~
감사하며열심히또재미나게키워야지!!
ArthurFoordHughesTheChildrenofGeorgeBirkbeck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