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10 A.M. 7 :7~

#현재시간정확히아침7시7분…

남편은성질이급해서차밀리는꼴을못본다.

밥한공기에대구지리-호박두부무우에고니들어간-까지

‘단단히챙겨먹고'(식성도좋아요여튼)coffee까지한잔하고벌써출근했다.

나는아침준비하며처외삼촌산소벌초하딕기조간까지거의마스터(?)했고…

컴열기전에네가지야채(시금치케일오리양배추)녹즙까지마신상태다

별일없는아침은거의대부분이렇게보낸다

부산스러우니당연히셋째왕눈이도잠이깨어버린다.

녹즙기소리가좀시끄러운가그리고녹즙나오는걸아이들은참신기해하고좋아한다

두언니들이출국하기전에는서로로얄석쟁탈전까지벌릴정도였지만

요즘왕눈이는편안히쉽게로얄석을차지한다(녹즙찌꺼기나오는게잘보이는^^)

새해새아침나의신년계획1호가’나를이고살자’였고

그일환으로섭생연구소의도움으로섭생을시작한일이다

따라서눈뜨자마자-는아니네..남편출근직후-제일먼저시작하는일이녹즙내는일이다.

그일이어디보통일인가예전에남편두아이들맛난쥬스만드는차원으로는여러번이용했지만

정말먹기역한녹즙을그것도오로지나를위해하기는난생처음일이다이나이되도록…

맨처음녹즙기소리가나자세아이들이제일먼저다가오면서

"할머니응가다아~~응가가줄줄나와요,,하하하"하며그렇게좋아할수가없었다.

(둘째는손벽까지쳤던가?)

나도귀찮은일이지만잠시아이들장남감용으로변한녹즙기앞에서우리는모두깔깔대었다.

근데어제오후3시경엔녹즙기가고장이났다.

(하루에두차례씩새벽,3시..귀찮거나외출할시는3시는생략할때가많치만)

이상하게야채들이걸름망에서물만머금고나가질않고

쉽게말해서응가을내지않고-아침부터이거참…;;-고여있는거다

무른야채랑단단한아채를섞바꿔넣어야하는데,

조화롭지못했나?

급한나머지너무서둘렀나?

역행하는버튼을눌러봐도여전하고

세상사는이치랑똑같구먼..반성비스므레한것도하며재작동을시도했지만여전히애를먹였다.

로얄석에서쪼그리고앉아마냥신기해하던왕눈이는

"하무니~~응가가안나오고’쉬이’만나와요..오또케요~~"

(녹즙기출구반대쪽으로역류해서즙이줄줄흐르고…걱정하는내눈치를본뒤……)

아하..!아이들의상상력이란…

나는그만놀라고말았다

이귀한감성들죽이지말아야할텐데…

그렇다상상력창의력이문제인갑다.흔한얘기지만…

아침신문엔왕의남자에관한기사를세개나만난다.

제일먼저이준기를모델로남자들성형이판친다는내용과

영화평론가심영섭씨의’왕의남자가내일10,000만돌파한다’

‘민족주의.블록버스터를이겨낸오직한국영화의힘!!!이라는타이틀을달고

그리고만물상(정중헌)에서는’한국영화의저력’이란제목으로

‘실미도’,’태극기..’에비해저예산으로주연배우가그렇게유명배우도아니면서

(솔직히전부터나는감우성씨를좋아했는데…)

흥행에도힛트를친이유를매우긍정적으로일목요연하게설명한다.

여러이유중에이영화의힘은누가뭐래도자유분방한상상력과이야기의재미에있다한다.

물론징한세상한판놀아보자는메시지가중장년층의정서까지자극한데있다했던가

(바로조금전이야기도금방건망증이발동해서…그대로못옮긴다)

아참…녹즙기가’쉬이’를한이유는걸름망을안끼운체돌린거디었다.

나는건망증에시달리지만

우리아이들부디상상력창의력넘치는아이로잘키워야할텐데…

누구는비꼬더라…신문만읽고사는사람들바보라고

허나그것조차안읽으면이런정보들을어디서만나남…;;

아침부터또횡설수설…

지금시간대략7시51분

아들의자명종이울리고있다….

오늘은’메종드히미꼬’볼수있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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