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전에는갤러리현대천경자전을즐기고일부러만난손이찬여인과용산행을감행했습니다
근처직장이있는지인이라잠깐만나고헤어질예정이었으나어쩌다그리됐습니다
(솔직히용산국립박물관은계획을하고가야하는데…)
갤러리현대앞에서둘이는택시를타고밀린이야기그래도다못하고먼저봐야할작품부터정합니다
-당연히반가사유상83호
-백제금동대향로
-백자관
#백제금동대향로
내부안내도를한장얻어서제가구경할작품들위치를알아냈습니다
백제실다른전시물들은대강눈으로만지나치고물어물어106호실을찾았습니다
멀리서한눈에
아…아름다운곡선…
이말부터먼저나오고할말을잊었지요
부드럽고유려한곡선만으로형성된이향로가한가운데생각보다는다소큰모양으로제눈에들어왔습니다
그동안정말보고싶었던작품이라주위상관않고뱅뱅돌면서아래위를다훑었습니다
실제로처음만났으니…한참후에설명까지대강읽었습니다
하늘땅바다…삼라만상의생물들을다조각으로표현하고
맨위의아름다운봉황에는12개의구멍이있어서
그구멍으로향의연기가나오게했답니다.
전체적임모양도과히압권이지만세부적인조각도모두모두곡선으로섬세하고우아했습니다
훼손때문인지다소어두워서조금유감이었지만…
http://www.hyangno.net/<–자세히
그리고와당과수막새가근처에서보입니다.
그부드러움..아마..다음에와서는제일먼저찾아야할듯…
동물문수막새動物文瓦當
RoofTile,EndPortionwithAnimalDesign
시대:통일신라(UnifiedSilla)
지름:10.5cm
기와는양질의점토를재료로모골(模骨)및와범(瓦范)등의제작틀을사용하여일정한모양으로만든다음가마속에서높은온도로구워내는건축부재이다.서양의기와는대부분‘∽‘형으로암수를한몸에지니고있는형태인데비하여우리나라를비롯한동양의기와는암,수구분을둔다
우리나라의기와는그사용처와형태에따라대체로평기와,막새기와,서까래기와,마루기와,특수기와등으로분류할수있다.막새는다시암,수막새와이형막새로구분되는데,이들은동물무늬가있는3점의수막새이다.
맨왼쪽에는봉황1쌍이,가운데는괴수(혹은사자)가,그리고오른쪽은가릉빈가(迦稜頻伽)가돋을새김되어있다.3점의문양모두주연부의연주문(連珠文)과함께서역으로부터의긴여정을느끼게해준다.특히새의몸에사람의머리를가진(人頭鳥身)가릉빈가는범어로카라빈카(Kalavinka)라는인도의신이불교에흡수된도상이다.
자태는물론소리가묘하고아름다워묘음조(妙音鳥),미음조(美音鳥)혹은옥조(玉鳥)라고부르며,극락정토에사는새라하여극락조라고도한다.알알이내려앉은지붕위에서울려퍼지는가릉빈가의노래소리가들리려나…
이미지와해설출처:empas
#발가락이닮았다
다소남성적인반가사유상83호랑조금더좋아하는여성적인78호를나란히비교해서
친견하는것인데불행히그런소망은다소힘들것같습니다그전에도말했지만…
(경복궁고별전시를그냥놓쳐서후회막급이랍니다)
근데이곳도어두웠습니다
역시뱅뱅..몇바퀴를돌았는지…광배(光背)를꽂았던뒷꽂이도확인하고
아..그런데,그런데발가락이꼭누굴닮았습니다
이번에태어난넷째가엄마젖사력을다해빨고있을때
그왕발가락처럼한참위로올라가있습니다.
그러면저알수없는미소를지으면서힘을주셨다는뜻인지?
취미도특기도아이키우는제딸아이설명에의하면엄마젖을빨때는
일반우유병고무(실리콘???)빨때보다무려60배의힘이들어간다고합니다
그힘은뇌의발달을도와주고등등등…팔만사천가지장점을들면서
6배도아니고60배라니저는도즈흐믿기지않습니다만
어느날은
"엄마아가이마좀보세요~~다이아몬드가루를뿌린것같지않아요?"
‘그래맞다..아무렴…’맞장구를
(아으~~60배도허풍인가…;;정확히찾아봐야할숙제로돌립니다)
인큐베이터에10박11일있으면서-중간에설연휴가끼어서3일은억울하게괜히…;-
애간장태우던때가생각나서"…고맙고말고…"
기저기갈때어쩌다오줌세례라도받는날은
웃느라다른일은못했으니정말못말리는모녀지요^^
3층301호…별실앞모니터…
‘슬픈얼굴인가하고보면그리슬픈것같이보이지않고,미소짓고계신가하고바라보면준엄한기운이입가에간신히흐르는미소를누르고있어서무엇이라고형언할수없는거룩함을뼈저리게해주는것…’
故최순우선생님의기막힌평가와’석가모니가출가하기전태자시절인생의무상함을느낀모습을형상화…’하는자막이흐르고잠깐78호도보여줍니다.뒷모습을유심히살피니83호광배뒷꽂이자리엔구멍만있습니다
원래있었는데중간에파손됐는지…정말찾아야할숙젭니다
그리고볼건왜그리많은지백자관분청사기청자실…
아…정선의금강전도도한번더봐야하는데
요다음엔날잡아계획하고메모준비도하면서가봐야겠습니다.
P.S:
아..기다리던冊이이제사옵니다
품절이라많이늦겠다더니…사양은두권신청한줄알았는데
이상문학작품집(정미경’밤이여나뉘어라’외)도두권을신청했네요
벌써딸과아이들이보고싶은데冊이나읽고속차리라는뜻인지
할일도태산이지만…
-2006.3.9참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