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그리고 잊어주어야 할 사람들

[세상읽기]막말,그리고잊어주어야할사람들

진부한정치격언하나.‘국가는그국민수준만큼의정치인을가진다.’그리고바로얼마전,베스트셀러저자에방송인출신현직국회의원께서공개석상에서노경의전직대통령을향해말했다고보도된내용.“김정일이공항에서껴안아주니까치매든노인처럼얼어서서있다가합의해준게6·15선언이다.”이번에는국보로도부족해서‘우주보’라고자칭하는,역시베스트셀러저자에뻔질나게텔레비전에등장하는철학박사대학교수께서현직대통령을향해생방송에서하신말씀.“미친소리…얼어죽을…자격도없고영원히저주받을사람….”

그분들의자유민주주의다.두분의연세로보아유신이나5공때이미성인이었을텐데그때는과연어떤발언을했을까하는졸렬한궁금증은접어놓기로하자.다만나는억울한것이다.앞서말한격언처럼‘정치인의수준이국민수준’이라면나까지도맷금으로그런악다구니에내팽개쳐진다는건데결단코그런수준으로는살고싶지않으니말이다.‘고매’까지는몰라도최소한격있게살고싶어서학교도다니고책도읽고그랬다.지금의생활수준을가능하게만든우리전세대의눈물겨운희생도결국너희들만은인간답고품위있게살아보라는뜻이아니었겠는가.

두분의공통점은명망가라는것이다.저술과미디어를통해이들이거머쥔영향력은대단히크다.그명망성의핵심은무얼까.내용의함량을따지기앞서이들은언제나막나갔다는사실이다.대체자기성찰은어디다두었는지이웃나라에대해처음부터끝까지욕설에가까운일방적비방으로일관한책이그것이요,본론은어디감춰두었는지주변적인객담투성이로흥미의끈을이어가는이른바‘철학서적’이그유명한베스트셀러들이다.

선정적인막말하기.어쩌면이런배설행위도건강상필요한일일수있다.다만세상의하수구노릇을해야할것들이정치,지식사회등상수원의자리를차지하니문제인것이다.막말은사안에대해생각하기를중지시키는신비로운효력을발휘한다.누군가가‘치매’니‘저주’니하는배설물을쏟아내기시작하면남북대화의의미도새만금의고민도완전히실종되고마는것이다.

그런부류는그렇게살라고무시하는게상책인데사정은전혀그렇지가못하다.일단갈등을자양분으로하는미디어들이그짜릿한말초적먹잇감을그냥두지않는다.미디어를자주타면유명인이되는건데,유명인사라는지위의부가가치가얼마나큰것인가.너도나도‘인정사정없이씹어발겨무조건유명인사되고보세!’하는풍조가심해져만갈것이다.

그리멀지않은후진국시절에길거리에서는머리끄덩이를잡고뒤엉켜욕질하며싸우는광경을흔히볼수있었다.지금도간혹그런모습이보이면이제는다들찡그리고외면한다.하지만웬걸!지식이나정치행위로변장한머리끄덩이악다구니는아직까지잘만먹혀든다.먹혀들어재미를보니반복되고‘점점세게’로향하는건데,그런분들도조용히사색할수있는기회를드려야도리아니겠는가.

가령,또어떤토론불가의악다구니가시중에뜬다하자.그럼눈썹두어번찡그리는것으로영영그사람을뇌리에서지워버리는것이다.그런사람이쓴책은사지도읽지도말며,그가기반으로하는소속단체또한같이취급하는것이다.아,그러고보니앞서말한치매감정사나우주보물의이름이뭐였는지도통생각나질않네.

-김갑수/문화평론가

아침에누가이기사를소개한다

한겨례신문이란다.

난한겨례신문을본적도없고

글중에나오는방송인출신국회의원이했다는말도금시초문이고누군지도모른다

(근데이런거퍼올리면혹시잡혀가나모르겠네그러면지울것임)

(솔직히정치에넘무식하고…뭔자랑이라고…;;)

다른일없으면아침마다나는김갑수씨를만난다(f.m전파로…)

오늘선곡도기가막혀죽을뻔했는데…

이런겁나는글(?)을…(근데속은좀후련하네)

난그저’텔레만을듣는새벽’을감동적으로읽었고

아침마다바로크음악으로하루를시작하니끼니…;;

(‘세월의거지’라는시집도있는데아직다못읽었음)

P.S:선곡표보관…font바꾸기도귀찮고…밑줄은’심심풀이땅콩’…병팔씨처럼^^

1부

1.DancingQueen-TheTenTenors(2:34)


2.LareinaIsabel(*고섹의가보트)-오르께스타아라곤(5:10)

3.지나간바람-ArildAndersen(재즈베이스)등기타와아코디온이빚어내는아련한선율(3:17)

4.Tristezza(쇼팽/이별의노래)-BjornCasapietra(3:40)

5.DukeEllington/Squeezeme-BarbaraHendricks&MontyAlexanderTrio(5:58)

6.몬티/차르다쉬-이블린글레니(5:13)-(청각장애타악기주잔데많이좋아함)

마음으로듣는멜로디
7.라흐마니노프/피아노협주곡2번c단조작품18중2악장-레이프오베안스네스(피아노),안토니오파파노지휘,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11:29);

사연이있는음악으로소개된…다른일을못했음…ㅠ.ㅜ

8.(신청곡)그집앞-이인영(2:29)

9.Snowfloric-FrancisLai;눈오신오늘기가막혔음

2부

1.세월이가면-임태경(4:30)

오..박인환의넘유먕한…박인희의목소리로익숙하던…

지금그사람이름은잊었지만그눈동자입술은내가슴에있네

BG시처럼음악처럼

2.SpanishTango-김애라(해금);가슴을후비는것같던…

3.신귀복/얼굴-김영욱(바이올린),권경순(피아노)(2:01);

권경순..테너박세원을만나반주자로주저앉은피아니스트라..내가왜애통해하는지

4.슈베르트/마왕-토마스크바스토프(바리톤)

토마스크바스토프라잡생각이더많이드는…

5.사브리에/스페인광시곡-카라얀,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5:55)

오…천경자선생의이번전시를기념으로다시개정된’…49페이지…’일부를

낭독한뒤선곡된…역시지성파D.J!

출판기념회를26일헤이리카메라타에서하는데…갈까말까망서리는중(이건내가찾은정보^^)

6.BarbaraAllen-ArtGarfunkel(5:25)

이노래의사연도만만치않았음…넘길어서생략…

7.루살카/달의노래-레슬리가렛(6:09)

오…루살카할.말.없.음…이왕이면르네플레밍이었으면더좋았을걸

8.바흐/바이올린과현,콘티누오를위한협주곡A단조,BWV1041중1악장-빅토리아뮬로바(바)/뮬로바앙상블(3:21)

9.Toloveyoumore-LuciaMicarelli(바이올린)

…뭐하자는얘긴지…비공개를풀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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