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12시:55인천출14:55분동경공항경유–호놀룰루착.
동경공항에서벗어나진못하고호놀룰루출발시간까지두어시간이상여유가있단다
동생과나는제대로된모밀국수를먹자는데합의를보고긴통로를걸었다
양쪽으로낯익은샤라쿠의우키요에[浮世繪,ukiyo-e]중옆의초상이높히펄럭인다
샤라쿠(Sharaku)의작품들을보면항상김홍도의미스테리가떠올라
남다른감회에빠진다.
그리고자살하던해먼남쪽나라를그리며2월엔피지도않는아몬드꽃을그려넣어
사랑하는조카(동생테오의아들)의탄생을축하하던고흐의심정도덩달아떠오른다
이번여행에도나는고흐의아몬드스카프를짐속에챙겨넣었다.
긴서부여행버스창밖으로만난수천수만그루의아몬드나무로
또고흐를생각하며서울에도많은아몬드열매를괜히챙겼다.
점심먹고들린아름다운가게에서(자세한이야기는나중에다시…)
소바는(5불)기쓰네우동(6.5불)혹시맛없을까봐나눠시키기를참잘했다
소바는몹시짰다.공항로비에서제대로된모리소바를기대한우리가어리석었다.
동생은일본여행경험이많치만공항에서맛보긴처음이란다.
(나중의여행객들을위하여소바는시키지마시라고…)
기대하지않은기쓰네우동은국물도맛났고웃기로얹혀나오는유부도별미였다.
바로곁에서점이있어서혹시Quilt冊있나하고돌아봤지만
적당한건보이지않아countrycraft봄호(1,280엔)만집었다.교보보타훨씬싼가격이라
동생은좋아하는작가책이많이보인다면서도부담없는추리소설한권을고른다.
그래도시간이남아이리저리돌아다니다우키요에엽서도샀다.
동생은금방주소록을꺼내어몇자적어친구들에게보낸다.
현지에서보낸아날로그엽서받아보는재미도쏠쏠하다며
따로선물않아도된단다.(담엔나도그래야지진작말해줄것이지…)
그러는동안나는시간이남아다시훑어보다퍼즐로된
Hokusai의후지36경중고를필요도없이아래그림을고른다
#드디어하와이호놀룰루도착(잊혀지지않을가이드데이빗정)
19:30분동경출시간이바뀌어그다음날아침07시:25착
비행기안에서가디건을벗고여름옷차림으로호놀룰루공항에내려현지안내인을만난다.
기내에서뿔뿔이헤어졌던동참한여행객들이비로소소형버스안에서다시만나눈인사를나눈다.
가이드데이빗정은알로하~하와이식인사를하며조개목거리부터걸어준다.
비로소여행왔다는실감이든다.
운전대를잡은그는이곳에서인사는무조건Aloha라며
사랑.평화.존경의뜻이있다는설명까지들려준다.
이번여행중에만난잊지못할사람중한사람이된다…아카데믹한가이드로
#USSArizonaMemorial(PearlHab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