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만큼 중요한 것?

올림픽_평화_73x53x326석고1984

출처:가나아트갤러리문신10주기전(2005/04/01~2005/04/24)

1.2
출처:http://sookmyung.ac.kr/~moonshin/home.htm<–숙명여대문신미술관

#한국:토고전저못봤습니다

겁이나서제목을원하는대로쓰질못합니다

한국:토고전우리집남자랑나란히보다가아슬아슬한장면이나오면

나도몰래깜짝깜짝놀래고고함을질러대니

"아…뭘그리놀래싼노.."(집중이안되자나..우쒸이…)괄호속말을대놓고하진않았지만

이남자도붉은티입고뿔달고그러진않아도남들못지않게축구좋아합니다

"알아쓰요내방에드가서듣죠뭐…"(큰인심쓰는척하며)

꼭보마고답글을어디다남겨서솔직히약속지키고싶어보고싶은맘도많았지만

그날은낮에작업을많이하여선지유난히눈도침침하고얼른자리에눕고싶은맘도없잖아있어서…

근데…아니나다를까고마자버렸어요

(아…사람들이흉보면어쩌까…그래도중간에깨어경과를묻기는했지만…)

확실한결과는아침에알게되었지요

우리집남자도한국전은다보고그다음경기는보다자다했다는고백을듣게되어좀덜미안했지만

2:1한국이이겼다해서후유~~안심을했습니다진심으로

아침방송으로도하이라이트장면을T.V에서몇번이나더보여줬지만실황만하려구요

(근데다시고백하지만간이작아잘못보는쪽이라…여럿이보는걸피합니다남사시러워서)

와~~지금요들이들립니다사랑하는F.M

(나중에음악은요들을심어야지..겁나게좋아하거든요^^)

………음악좀듣구요…………………….

그리고오늘조간봅니다.

그전에독일과폴랜드후반전하이라이트는남편과봤습니다

물론’아우~~아우’고함질러대며…

무승부로후반전을하고있데요

시간도10여분밖에안남아서인지

남편도선수들이랑한마음으로같이뛰어좀지쳤는지…눈치안주더만요..

(어쩔수없는마누라기벽이라포기한듯^^)

#21세기의화두는문화.

남편출근후신문을보다가눈에화악띄는기사둘을찝었습니다

신문접혀있는순서대로…

독일바덴바덴에서마산출신조각가문신씨의전시가아주호황이라는기사

정말공감하는이야기라그냥못넘어가겠네요

축구에쏟는예산을조금만더문화정책에나누면

좀더조화롭지않을까해서좌우대칭의대명사문신조각작품을올려봅니다

그리고각계에서다른스포츠에도예산을좀고루고루분배하면좋겠다고들하데요

돈안드는좌파성향의탁구등에도말이지요(그래서인지중국이단연우세하다지요)

돈많이드는우파성향의혈구穴球-골프를한자어로포기하면(조용헌살롱참조)-이부분읽다씨익~~

#토고선수들의슬픈눈빛

박은주기자의토고에관한칼럼을읽고용기내어저도한소리하는겁니다

아…아프리카그가난한나라의슬픈축구(경기전부터시끌시끌하던많은정보들..다아실테고…)

어쩌면애국가까지두번이나…

그때검은피부의선수들눈치보며굴리는눈동자에서저는슬픔을읽고맘이아프기시작했어요

시작부터기를팍팍죽이다니…(다뎀비세요…잡아갈려면가세요들…)

솔직히우리가이겼으니이런말도할수있는겁니다만

우리붉은악마들응원석이나거리에서의시끄러운응원도좋치만

바덴바덴‘문신조각전(MOONSHINinBaden-Baden)에서도

붉은색좀많이보여주셨으면작은바램을조심스럽게내려놓습니다

바덴바덴이란지역은시대부분지역이50㎝만파면온천수가흐르기때문에

무게를견디지못하고땅이주저앉을우려가있었기때문

무거운조각작품을설치하기도어려움이많았다는데

좌우대칭시메트리가보석처럼빛났다

감상평을올려준글쓴이의깊은뜻이전해지더란말이지요

아랫기사는안읽어도안잡아갑니다

링크하면창이늦게뜨서더민페끼칠까봐서…

(나책도잘안읽으면서’신문만읽는여자’로아이디바꿀까봐요…;;)

말조금만하자고반성한게어제아침인데…

제금도없이…참못말리겠는…

***

[독자칼럼]독일바덴바덴의문신조각전을보면서
월드컵축구열기에실어보낼체계적문화수출정책아쉬워

▲최민숙교수
한국이낳은세계적인조각가‘문신조각전(MOONSHINinBaden-Baden)’이지난5일독일바덴바덴에서막을올렸다.1981년국제올림픽위원회가서울을올림픽개최지로공표했던이도시가문신의고향마산시와공동으로주최한것이다. 9월10일까지3개월이상이온천휴양도시를수놓을문신의조각들은대형스테인리스스틸4점과브론즈6점등10점.바덴바덴의유서깊은쿠어하우스정원야외음악당에서열린개막식은마산MBC의후원으로윤이상음악회도겸해더뜻깊었다. 유럽에서국제적명성을얻고,1995년같은해에타계한두예술가가이번에는월드컵이열리는독일에서인연을이어간셈이다. ‘유럽귀족들의여름수도’라불리던바덴바덴에서문신의조각들은진귀한보석처럼빛났다.독일인들은‘시메트리(좌우균형·Symmetry)’에빛나는문신의조각에서동아시아의조화와절제,균형의아름다움을볼수있다며찬탄을아끼지않았다.

발길을멈추고비쳐보고작품해설을읽고사진을찍는가하면,그의미에대해묻고토론을벌이는독일인들을보면서,문화를수출하며느끼는뿌듯함을맛보았다.서울과파리의‘가나-보부르화랑’과함께이전시회를준비한바덴바덴시‘갤러리프랑크파제스’사장은전시회를수십년간해왔지만,이처럼호응이좋은전시회는처음이라며흥분했다.

문신의대형조각들을설치하는과정에서어려움도많았다고한다.시대부분지역이50㎝만파면온천수가흐르기때문에무게를견디지못하고땅이주저앉을우려가있었기때문이다.그러나이제그는서로비엔날레같은것을교대로개최하자는제안까지할만큼이번전시회에대한관람객들의반응에고무되어있었다.

그런데문신의부인이며문신미술관관장인최성숙숙명여대교수의말처럼,이런제안을들으면서반갑기보다걱정이앞선다.이번준비과정에서많은것이아직도개개인이나개별단체의노력에전적으로의존하고있음을보았기때문이다.문화교류의전문화와체계화의필요성에서가장기본적인번역과통역문제부터산넘어산이었다.

일본인들은일년에3000명정도회의에참석하러바덴바덴에오기때문에통역사가흔한데,한국어통역은프랑크푸르트에서구해와야했고,그나마그는문화예술행사통역이처음이었다.21세기의화두는문화라고외친다.하지만,과연축구열기를이용해문화산업을수출하는실속을차리는정책을우리는얼마나체계적으로준비하고있는지궁금하다.6강만큼,아니그보다더중요한것이한국의이미지를심는문화수출이다.

최민숙이화여대교수독문과

입력:2006.06.1423:0124′

출처: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606/200606140645.html<–chosun.com

[조선데스크]토고선수들의슬픈눈빛


▲박은주엔터테인먼트부장
패자의눈빛이늘슬퍼보이는건아니다.그러나13일밤,어떤사람들은토고선수들의눈빛이너무슬퍼보였다고,이기고도미안하다고말했다.월드컵원정경기사상처음으로우리나라가1승을기록했다는그의미있는밤,적어도어떤사람들은‘슬픈눈빛’의그들을보았고,슬퍼졌다.
우리는토고를지구상에존재하는,피와살이있는사람들이살고있는나라가아니라그저무찔러야할상대로처음인식했다.어쩔수없는‘게임의법칙’이다.그러나그법칙에도일정한예의가있어야한다면,세계의언론들은그걸잠깐상실했던것일지도모른다.

토고선수들이돈문제로불화를일으키기시작했을때,우리언론을포함한대다수서방언론은돈때문에훈련을거부하고,견디다못한감독이뛰쳐나가고,감독없다고나이트클럽에나놀러다니는무지한사람들로그들을표현했다.물론완전히잘못되거나거짓은아닐것이다.

그러나토고선수들의요구의이면을보는데는소홀했다.그들이요구한1억9000만원이결코적은돈은아니지만,그렇다고다른나라선수들이받는월드컵참가수당에비교하면많은것도아니다.문제는4000만달러가넘는베컴의이적료는‘몸값’으로표현되는데반해,토고축구선수들의‘출전비’요구는욕심으로표현된다는것이다.지단이나호나우두가“몸값제대로계산해달라”며보이콧움직임을보였더라면,스포츠산업의규모와그들의요구를조목조목따지며과잉여부를분석했을것이다.일방적으로‘콩가루’를운운하지는않았을게틀림없다.

그러나우리는그들의분쟁을“돈맛을안,없는것들의철부지같은행동”“돈에만홀려스포츠맨정신을팔아버린선수들”로맘편하게생각해왔다.토고선수들의보이콧위협은한선수가부족(部族)을책임져야하는토고원주민사회특유의생계방식과관련된문제이며,토고축구협회가FIFA에서받을돈을선수들에게제대로만쓴다면결코문제가발생하지않았을거란사실이뒤늦게알려졌다.그러나온국민이토고를우스운나라로아는게‘대세’인흐름을돌려놓지는못했다.백색인의동양인모멸에칼날처럼반응하는우리는,그칼날을돌려우리보다못사는다른유색인종에대해더욱못되게굴어왔다.

마음이아팠던풍경또하나는경기장에모인응원객의숫자다.압도적인한국응원단의숫자에비해토고응원단은‘한줌’도안되었다.불법체류자를우려한토고의전(前)통치국가이며,현재원조국인독일은2000여명의토고응원단대부분에게비자를내주지않았다고한다.토고는542만9000명(2003년)인구중도시거주자는20%에도미치지못하고,대다수는농업에종사한다.독일이요구한‘통장잔고증명’을해낼수있는사람은별로없다는게토고인들의주장이다.

우리가축구에서뭔가얻을게있다면,그건반드시통쾌한승리감만은아닐것이다.승리를확인하는건종료휘슬이울려야가능하지만,90분간사람들이열광하는건정치고경제고편견이고다벗어던지고몸으로뛰는선수들과관중의‘하나됨’이다.월드컵이‘돈에찌든공잔치’라는비난을받으면서도,여전히올림픽을능가하는인기를누리는것은바로이때문일것이다.어젯밤우리는조롱당했던토고선수들이그저‘축구선수’로90분간열심히뛰는것을보았다.이제그들의슬픈눈빛에격려의박수를보낼시간이다.

박은주·엔터테인먼트부장zeeny@chosun.com
입력:2006.06.1419:1208’/ 출처: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606/200606140544.html

AuerDirndl-ErzherzogJohannJo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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