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퀼트모임있는날
숙제를다못해서아침부터늘어놓고몇조각이라도더이어붙일려고
급히서둘다잘못실수를하는바람에뜯어서다시고쳤는데
세상에나…똑같은실수을또했더군요..
다시고치고어쩌고하느라지각까지
늦게들어간제모습을본회원들이깜짝놀라데요
입술은튀어나오고얼굴은사색이고
회원들이점심먹는시간…
전’지금밥먹을군번이아니다벌받아야한다’
이러면서바느질꺼릴꺼집어냈지요
아프면그냥결석하지왜왔냐고…
항상무리하는게강퀼트큰결점이라고
지하철계단두칸씩오르고…그러지말라고…
(제발기분으로살지말고나이생각도좀하라는혼찌검이겠지요)
……..;;
어제아침신문간지의운세를보면서’생각지도않은나들이길이보인다’길래
흥오늘은틀렸습네다아…
5분걸리는메이컵도않고겨우눈썹만그리고
입은옷에가디간만걸치고작업하다고대로나가면서
‘이대론아무데도못갈걸…’했거든요
근데제일연노한회원이수술을해서병문안갈일이생길줄이야…
복병은여기저기널렸데요
빙둘러앉자이런저런이야기늘어놓습니다
내년이면환갑인데뭘하고살았나…
해논거하나없고인생잘못살았다싶다가도
저녁뉴스흉칙한사건사고들보노라면
정말두발딛고서있는자체도기적이다란생각이든다했더니
제말끝나기도전에다른회원이
자기는아침눈뜨면자연스럽게성호를긋게되더라고
"아그러세요…여행중에천주교신자인동생도’심심하면’성호를긋데요"
‘니성호덕에이번여행무탈하것다뭘그래자주해싼노’이런농담까지했다하니
다시그회원은어떤이가다른이에게동냥하는것만봐도자연스럽게성호가그어진다고
정말그렇치요
매일눈뜨고음악듣고이런잡담을콕콕하는것도축복이고말구요
#
일본다녀온회원은또가방에매달고리를하나씩나눠주고
같이지하철타는회원은저랑둘만남게되자지난주에잠깐
밴쿠버친정집에다녀오면서에스프레소커피잔을보니생각이나더라며
비싼거아니니까부담갖지말라는말과함께연분홍빛행주에싼걸살짝건냅디다
………
방금그잔으로에스프레소일잔했더니기분이탱천
연분홍빛…이것도사람을잡네요
‘그라시야스~아라비~다’맞습니다(오늘그음악올려야지쉽게찾아질까요…)
P.S:
다시일속으로…꼬르륵~~~
평안하시길…에브리바디…
그리고…
부채춤을추는자귀나무아래에서조금만서있다왔습니다
GraciasalaVida.
Graciasalavidaquemehadadotanto
medidoslucerosquecuandolosabro
perfectodistingolonegrodelblanco
yenaltocielosufondoestellado
yenlasmultitudesalhombrequeyoamo
Graciasalavidaquemehadadotanto
mehadadoelcieloqueentodosuancho
grabanocheydiagrillosycanarios
martillos,turbinas,ladridos,chubascos
ylavoztantiernedemibienamado
Graciasalavidaquemehadadotanto
mehadadoelsonidoyelabecedario
conllaspalabrasquepiensoydeclaro
madreamigohermanoyluzalumbrando
lavitadelalmadelqueestoyamando
Graciasalavidaquemehadadotanto
mehadadolamarchademispiscansados
conellosauduveciudadesycharcos,
playaydesertos,montanasyllanos
ylacasatuya,tucalleytupatio
Graciasalavidaquemehadadotanto
medielcorazonqueagitasumano
quandomiroelfrutodelcerebroumano
quandomiroelbuenotanlejosdelmalo
quandomiroelfondodetusojosclaros
Graciasalavidaquemehadadotanto
mehadadolarisaymehadadoelllanto
asiyodistingodichadequebranto
losdosmaterialesqueformanmicanto
yelcantodetodosqueesmipropriocanto
Graciasalavidaquemehadadotanto
눈을뜨면흑과백을완벽하게구별할수있는
두빛나는샛별의눈을내게주었습니다.
그리고높은하늘에는빛나는별을,
밤과낮에귀뚜라미와카나리아소리를들려주고,
망치소리,터빈소리,개짖는소리,빗소리,
그리고사랑하는이의그토록부드러운목소리를
녹음해넣을수있는넓은귀도주었답니다.
생은생각하고그생각을표현할수있는
어머니와친구와형제들그리고내가사랑하고있는이의
영혼의길을밝혀주는빛도주었습니다.
생은피곤한발로진군할수있게해주었습니다.
나는그피곤한발을이끌고도시와늪지,
해변과사막,산과평야,당신의집과거리,
인간의두뇌가이룩한성과를볼때
악에서지극히멀리떨어져있는선을볼때
그리고님의맑은눈을깊숙이볼때가슴이벅차오르니.
내게웃음을주고눈물을주어서
행복과슬픔을구별하네.
그것은내노래와당신들의노래재료
당신들의노래,그것은같은노래,모두의노래,
그것은나의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