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심플…

나의귀는소라껍질

바닷물소리를그리워한다

장꼭도

대문에손풍금님의세번째책을올린지세어보니(일부러)28일이었군요

한달정도걸어둘예정이었는데주인이가져가셨네요^^

(2월은28일이니깐…)

(대문의책이없다해서대박을기원하는맘이사라진건절대아닙니다)

대문그림을자주바꾸는타입인데이번엔꽤길었지요

뭘고르나…

첨엔조병덕화백의저녁준비를올렸다가포스트에있는그림이라지우고

격자창의실루엣사진을올렸다넘어두워지우고…

어제포스트주제가(뭔주제씩이나…)모던심플이어서…

옆에저런걸…딴에기분전환하는의미로…

혼란스러워내일은다른걸로바꿀겁니다

제가프랫시나마퀴테그그딴거어지러워그런덴잘가질않습니다.

(누가청하기나했나…;;)

(대문보고나처럼도망가시는분더러계시겠어서…;;)

#

모던…하면’저는’작가김영하가떠오릅니다

그의소설을많이읽지도않았으면서모던이란단어가떠오른이유를곰곰생각해보니

그의실물을보고전해진첫인상때문인것같습니다

그를처음본날은인사동갤러리’라메르’

현대문학재발간축하를기념하는표지화전시회였을겁니다

맘먹고간전시회가아니고

인사동가면그저거닐고싶은거리에서우연히본전시였습니다

…괜히어슬렁거리고싶은장소가누구에게나있지요

인사동네거리에서공평아트쪽으로가는오른쪽길따라올라가면

선갤러리…

더올라가면옛날학고재(지금은구봉화랑)

노화랑의전신송원화랑-두화랑모두성공한경우지요-을지나면서부터

제귀에도파도소리가쏴아들려오기시작합니다

#조금걸으면…

레스토랑일마레가나오고갤러리라메르가나란히있거든요

(오늘음악은라메르로결심…)

모던한(나에게는)작가김.영.하가

유료소설낭송회를한다는소식을방금읽어서새창을연겁니다.

낭송회에’유료’가붙는것도낯설고

‘시’가아니고’소설’이라더그렇네요

솔직히소설낭독회는여러번만났습니다

제포스트에몇번후기를올려서오래된글읽은분들은반복되겠지만

이순원(은비령)이호철(제목까먹음)박순녀(만세교)오정희

특히윤후명(누란의사랑)을먼저만났지요

시가아니고소설낭독회는첫시도였다며

영인문학관강인숙관장사부님께서장황한설명을하던생각도납니다.

작가가직접30분(…)+30분’신작시사회’를했다해서

신선한발상이다싶어서요

10,000이었답니다.

(책값+음료…따지고보면참가하신분들이남는장사같은데요^^)

예상도못한장소에서책안표지로만낯익던작가를만났는데

‘연예인같네…’그랬거든요

청바지에노란머리…

귀거리를한쪽에만했던가아니던가…(이럴땐꼭허수경시인이생각나서…)

(그리모던하지도않았나요..그러게’나에게’했잖아요)

(어머나…내면관전혀상관없는쇼킹한작가박민규도있었네…;;)

(사람을외모나스타일로평가하진말아야겠지요)

(남에게보여지는자신과진정한자신사이의간극…할.수.없.는.일이지요)

근데…소설의소재를경험에서가아니고

이럴테면’꺼리’들을한달에20만원만주면해결(?)하는데가있다네요

잡담그만~

기사본문올립니다(문단은제맘대로읽기좋게…)

한젊은소설가의신작’시사회

김영하씨독자100명초청,새장편‘빛의제국’낭독회
가수가새앨범‘쇼케이스’하듯축제열고싶었죠
작품구상이요?한달20만원내면‘꺼리’주는데에서…하하

▲신작장편‘빛의제국’출간을맞아‘유료초청독자들’앞에서낭독회를진행하고있는소설가김영하씨./허영한기자younghan@chosun.com
“제가86학번인데,여기86년생있어요?”
2004년동인문학상수상작‘검은꽃’의작가김영하씨가물었다.100여명의청중가운데몇몇이손을든다.

“아,정말있군요.우리가이렇게같이앉아서논다는것이문학의힘이군요.”

김영하씨가신작장편‘빛의제국’(문학동네)출간기념낭독회를10일밤홍익대부근의한카페에서열었다.작가가인터넷홈페이지(http://kimyoungha.com)를통해낭독회개최를알렸고,참가비1만원(책과음료수값)을입금한독자100명을초대했다.

“가수가앨범을내면콘서트를갖듯이,저도축제적분위기에서낭독회를갖고싶었다”는것.20대여성독자가절대다수를차지했다.신간을낸작가의유료낭독회는한국문단에서극히드문경우다.


이날낭독회사회는가수이적씨가맡았다.

“김영하소설애독자한사람으로서저같은딴따라나부랭이가이자리에나와영광”이라고한그는

“아무런배경음악없이다짜고짜작가가30분씩두번소설을낭독하겠다니각자마음의준비를하시라”고선언했다.

‘빛의제국’은스파이소설이다.평양외국어대영어과학생김기영은스물두살이던1984년서울로남파된다.

그는대학에입학해학생운동권에잠입한다.졸업이후영화수입업자로살면서결혼을했고,귀여운딸도있다.

“간첩으로살다가자신이간첩인것도까먹는지경에이른간첩”이라고작가는설명했다.

그런데어느날평양으로부터귀환하라는명령을받는다.이소설은어느날오전7시부터시작해서

다음날오전7시까지하루동안느닷없이인생의전환기에직면한고정간첩의이야기다.


“분단상황을묘하게들여다본소설”이라는사회자이씨의촌평에대해작가는

“북한노동당원이주사파학생들에게주체사상교육을받는부분이소설에나오는데,

그런식의아이러니를통해남북한을바라보려고했다”고말했다.

독자들의질문도쏟아졌다.작품구상을어떻게하는가에대해

“쌍둥이동생이있는데,명절때만나면소설거리를한두개준다.

한달에20만원을내면소설소재를이메일로서비스하는곳이있다”

라며작가는천연스레말했고,청중은웃음으로화답했다.

신이난작가는“과테말라에서‘검은꽃’을쓸때는아나콘다와싸우면서썼다”며고개를설레설레흔들었다.

“우리는문학이라는나라의시민”이라고말한작가는쉰목소리로

“오늘문학을해서행복하다”며독자들에게뜨거운감사의마음을전했다.

박해현기자hhpark@chosun.conm
입력:2006.08.1123:3515’/수정:2006.08.1123: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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