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10:57-
인사동수도약국네거리에도착해서얼쩡거렸다.
곧약속시간칼인지샘도착
서로활짝웃으며손에쥐고있는폰액정을보니10:59…
11시수도약국근처에서얼쩡거리기로한약속이었다.
평일에다럿시아워도아니어서인지지하철안탔는데도우리집에서정확히42분걸렸다
운좋게갈아타는버스도금방왔다
늦게오면창경궁애서택시를탈예정이었는데
목요일은퀼트모임있는날이지만회원한명의사정으로다음주로연기가되었다
텔레파시가통했는지지샘에게데이트신청을받는다
어차피나가기로한날이라
혼자라도갈예정이었으니쾌히승락을…
오늘만난지샘(우리끼리호칭…)은어머님생신잔치로
지난번코엑스퀼트페스티벌초청전때작품만내고곧바로미국친정에다녀온회원이다.
그간의소식도궁금할것이고뉴욕까지다녀왔으니새로운정보도많을테고
집에있기싫은가을…좋은전시는좀많을까
*‘나인패치의퀼트여행’(18~24일인사동하나아트갤러리(02)736-6550)
지난번코엑스전에는빠진단체였지만같은회원과잘아는이도있고…
알차게모인동인들이라볼만한전시다.(퀼터들께강추!)
수도약국바로곁의전시장이라2층을올라가려는데목여사가시야에들어온다.
작은키에양손에든쇼핑백무게가묵직하다.
딱히볼일도없고일부러벌서실것같아그냥통과…
다만육필원고가어른거린다
-정진규소장..영인문학관카탈로그직타*(…..)
(그래요목여사님감사해요저도…아직까지인사동골목지켜주셔서…)
이른시간이라퀼트작가들도두어명만보이고서로아는이들먹이며찬찬히둘러본다
아기자기한전통퀼트전이고공이많이간전시다.
참고로나인패치는아홉개의조각천을잇는가장기본적인패턴이다.
‘9명이모인…’이니절묘할밖에…
우린지금럭키세븐-럭키한진몰라도-딱7명만남았다하니
또언제전시회하냐묻는다
지샘의답…
맘껏칭찬하고계단을내려와경인미술관쪽을향하다도로에서쉽게들어갈수있는
김점선아트상품만주로취급하는같은건물1층의하나아트갤러리에잠시들어간다
장영희교수의저서’생일”축복’이낯익고
그보다훨씬더낯익은(인터넷에떠돌아다녀서)판화들이
주루룩좁은틈새가게같은갤러리벽에촘촘히걸려있다.
값은안물어봤다.
사지도않을테니…대부분A.P-작가가증명한다는데왜아직일까…;;
김원숙의육면체6면에모두그림이있는작품도있다.-특이해서눈여겨보던-
아크릴상자안에갇혀있는…오래전에본작품인데아직이네…;;
………….
인사동에서점심까지해결하고마침네거리에서종로방향으로택시가서있길래얼른집어탔다
혼자면묻지도않고걷는거리지만지샘은띠동갑차이나는연배라시간절약차원도있고
아무리나이는숫자에불과하고앞선사고와젊게사는분이라지만..그래도…;;
커피는coffest(성곡미술관맞은편…마니아들에겐벌써이름난)에서하기로했다.
차안에서…
커피냐오늘계획된베토밴의방이먼저냐의논끝에
아무래도베토벤먼저가나을것같아광화문네거리를지나
금호빌딩회전문을열고보무도당당히안내데스크로향했다.
오래전다녀본전시장이지만정확한위치가자신이없어서일단
"베토벤의방전시어디서합니까"
(시간절약상다줄이고)
결론은오늘전시없고안국동금호미술관과금호아트갤러리는통합했습니다란다.
이런황당할데가-더황당한일이곧닥치리란예상은죽어도못하고…
그쪽에서왔는데그쪽에서한다니…
그냥가던지전시회를포기하던지둘중에맘대로하란표정이다
도우미와경비아저씨까지합세해서…뭔얼어죽을베토벤이람…;;그들의표정내맘대로
일단맘다스리기로하고
방향치라잘모르지만여튼성곡미술관방향으로
*coffest(종로구신문로2가725-5557/대표조윤정)
….중략….
…입안에아직에스프레소향을머금고신문로성곡미술관에서안국동까지
차타기도어중간하고걷기도몰뚝잖코차도보이지않아밀린이야기하며걷기로했다.
다행히지샘은어릴적집이그쪽이라지리가화안했다.
어쨌거나깊은지하도한번안들어가고금호미술관철문을열었으니…
P.S:
커피한잔더하고싶어…황당한이야기2,3탄은계속입니다.
오늘은뭉크만나기로해서…
또답글못달고나가야합니다
우선…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