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Oiloncanvas.Louvre,Paris,France.
중략…
앵그르(1780~1867)의<안젤리카를구하는로저>,이작품도어려운처지에있는아름다운미녀를구하는
남자를표현한것이다.화면중앙에있는바위에쇠사슬로묶여있는벌거벗은미녀가안젤리카다.
안젤리카는아리오스트의서사시<성난오를란도>에나오는아름다운공주로많은남자들의흠모를받았다.
안젤리카의사랑을받기위해서로경쟁을하고있는남자들가운데그녀의눈길조차받지못하는노인이한명있었다.
노인은그녀를섬에가두고괴물로하여금안젤리카를지키게했다.이때전설속에등장하는용장
오를란도의부하인기사로저가히포그라프라는말을타고와괴물을물리치고그녀를구한다는내용이다.
이서사시의내용은고대신화안드로메다와구별하지못할정도로비슷하다.
이작품속에서안젤리카는성난파도에휩싸인바위에두팔이결박당해있고왼쪽다리는앞으로내민채서있다.
그녀의머리는뒤로젖혀진채고통과공포속에서도기사로저를바라보고있다.딱딱하고어두운바위는그녀의
흰피부와대조를이루고있지만이작품에서그녀는마치바위와일체가되어조각상같이느껴지고있다.
앵그르는고대신화안드로메다를그린다른화가들과다르게표현하기위해기사로저를화면정면에배치시켰다.
그는아름다운미녀안젤리카에게시선조차주지않고괴물을처치하는데온신경을쓰고있다.화면아래에있는
괴물은날카로운이빨을드러낸채기사로저의창을물고있다.앵그르는주제를부각시키기위해어두운하늘을
배경으로왼쪽있는작은배와오른쪽바위에있는등대외에는아무것도표현하지않았다.로저가타고온말은
독수리머리와날개를가지고있고몸은사자인전설속의동물이다.
장오귀스트도미니크앵그르는이작품에서서사시의내용을옮기면서도여성의성적매력을부각시켰다.이작품에서화면중앙을가로질러안젤리카의몸을지나괴물의입에창끝이물려있는것은남자와여자의성적결합을상징하고있다.그순간안젤리카는고개를뒤로젖히고있는데그것은여자가오르가슴에도달했다는것을의미한다.
-글;화가박희숙
동덕여대미술학부를졸업하고성신여대조형대학원을졸업한후7회의개인전을연화가다.
2004년에는《그림은욕망을숨기지않는다》를출간하면서작가로도명성을쌓고있다.
출처:naver박희숙의명화읽기[이코노믹리뷰2006-10-2608:57]
http://news.naver.com/news/read.php?ode=LSD&office_id=093&article_id=0000004108§ion_id=103&menu_id=103
RogerandAngelica(AngelicaSavedbyRuggiero),
1839,oiloncanvas,NationalGalleryatLondon.
이미지출처:http://cgfa.sunsite.dk/ingres/p-ingres2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