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시대

…나쁜여자다나는…罪를자주짓거든나홀로시간식탁보새로깔고나랑같은찻잔같은메트로세팅할때가있다드물게는빈잔에다같은차를나누기도한다빈잔의주인은가끔바뀐다소설속주인공이었다구체적으론영화속그대연기했던배우이기도하다가F.M에서러시아로망스라도흐르고내맘같은시라도들려주면더큰죄도짓는다내잔이따로있는줄도모르고이중격투기나좋아하는불쌍한우리집남자

간이식당에서저녁을사먹었습니다

늦고헐한저녁이옵니다

낮선바람이부는거리는미끄럽습니다

사랑하는사람이여,당신이맞은편골목에서

문득나를알아볼때까지

나는정처없습니다

당신이문득나를알아볼때까지

나는정처없습니다

사방에서새소리번쩍이며흘러내리고

어두어가며몸뒤트는풀밭,

당신을부르는내목소리

키큰미루나무사이로잎잎이춤춥니다.

-序詩/이성복

가령이런시를듣는순간…

중세의사랑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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