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재처럼

…….눈이푹푹쌓이는밤흰당나귀를타고
산골로가자출출이우는깊은산골로가마가리에살자

종이신문에서만나는이미지나기사중에

익숙한곳(것사람)이나오면괜히신바람이난다

오늘아침이그랬다.

‘효재처럼’에서보던이미지와삼청동약도기와집에관한내용들이그것이다.

물론오페라이야기도도봉산무수골이야기

김광일기자의책읽어주는남자의책소개

(읽을것같진않다만..죄송하여라아~~)다재밌다

하지현’독백중독’

전화들면꽉찬모래주머니뚫어진구멍으로모래새듯

줄줄자신의이야기만귀아프게듣고전화끊은뒤

정작내가하고져하는이야기는하나도못한경우가생각나서씽긋웃음이났다

간혹반대경우도없잖아있다…ㅎㅎㅎ

이거이문제라면문제겠네…반성해야지…-_-;;;

‘백영옥의트랜드샷’

내가좋아하는김창완씨을이사람도좋아하는구먼

사람들취향이거기서거긴가…약간섭한맘도없잖아있고

박명주기자(예전엔영화이야기하던기자아닌가?)의쎈입담대단하다~

당사자가읽을때얼굴표정어떨까혼자상상해보는재미또한집지다

(사실은통쾌하다…근데오래살겠네이토록욕먹으니…)

뭐하러창을열었더라

아하~~기와집이야기지…

효재처럼의효재씨는같은공간오랜시간있어본사람이라관심이남달라

정재연기자의기와집소개에눈이번쩍했다.

퓨전레스토랑식으로억지로꾸미지않고

오래전부터혼자꾸민걸아니까

바느질솜씨야직업이니말할것도없지만…

음식솜씨또한’행가집’에여러번소개될정도이다

冊을많이읽어재밌는말솜씨또한…여하간에독특한여자임엔틀림없다.

요즘유행처럼흔한말(사실은듣기싫은)웰빙과맞아떨어진모양이다

이곳저곳에서부쩍뜨는걸보니…

책을읽다만난그녀의큰배포에또한번더놀랐다

김영한길상화보살(길상사창건주백석불멸의연인)의사진을

작은방의벽에주루룩붙혀두고그분처럼살겠다는게꿈이라니…

쉰다되가는여자가긴생머리에맨얼굴이트래이드마크인그녀

키도작고왜소한데어디서그런힘이나올까싶다만

과연보이는게다일까…

▲한복디자이너이효재씨의한옥작업실’효재’.

기와로가린수도꼭지에서놋대야위로졸졸물이흐르는작은정원,

바닥에앉아서그릇을씻도록개조한부엌,

도라지캐다구했다는돌을켜켜이붙인차실의벽등에서는

건축가가‘컨셉트’를정해말끔하게개조한한옥과는다른,

좀더소박하고정겨운분위기가느껴진다.

“강남고급일식집같은분위기로탈바꿈할까봐전문인테리어업체의도움을받지는않았어요.

집을손보는동안은너무힘들어서징징울고다녔지만요.”

시멘트마당에는부직포를깔고마사토를얹은후야생화를심었다.

아이비몇뿌리를흙에묻어두었더니2년사이크게자라담을넉넉히덮었다.

‘골드스타’에어컨과‘용건만간단히’라고적힌구식전화기등소품도재미를더한다.

이씨는거실한켠에있는벽돌벽난로를보며

“한옥과벽난로는너무어울리지않아뜯어내야하는데…”라며아쉬워했다.
이씨는남편임동창씨(피아니스트)와함께사는경기도용인의보금자리와

‘효재’사이를매일4시간씩걸려출퇴근한다.

조선일보
글=정재연기자whauden@chosun.com
김신영기자sky@chosun.com
사진=조선영상미디어유창우기자canyou@chosun.com

http://danmee.chosun.com/wdata/html/news/200701/20070118000004.html<–기사출처

열심히산사람들부러워해봐야그렇고

환한날부러시간내어구경이나하며실실돌고싶다

누구랑갈까….

광막한광야에달리는인생아
너의가는곳그어데이냐.
쓸쓸한세상적막한고해에
너는무엇을찾으려하느냐.
 
눈물로된이세상에나죽으면고만일까.
행복찾는인생들아너찾는것허무.
 
웃는저꽃과우는저새들이
그운명이모두다같구나.
삶에열중한가련한인생아.
너는칼위에춤추는자도다.

눈물로된이세상이나죽으면고만일까
행복찾는인생들아너찾는것허무.
 
허영에빠져날뛰는인생아
너속였음을너아느냐.
세상에것은너에게허무니
너죽은후는모두다없도다.
 
눈물로된이세상이나죽으면고만일까
행복찾는인생들아너찾는것허무.

死의찬미-윤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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