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바꾸지 않았다
BY 참나무. ON 1.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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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oAntonioVitali-ChaconneinG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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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엊저녁비몽사몽간에…
아침엔다시부끄러워지우고싶다.
중남미출신남자아이가화물열차지붕에앉아미국에돈벌러간엄마를찾아미국으로가고있다.
멕시코남부작은마을라스아노나스.
농장노동자푸엔테스는퇴근길에온몸이피투성이에속옷만입은채신음하던소년을봤다.
맨발에다리는절룩거렸고오른쪽정강이는깊이베였다.윗입술은찢어지고얼굴왼쪽이퉁퉁부어올랐다.
“물좀주세요.”열일곱엔리케였다.
엔리케의여정
소냐나자리오지음-하정임옮김
다른출판사-340쪽-1만900원
김기철기자kichul@chosun.com
입력:2007.01.2622:35/수정:2007.01.2622:35
…중략….
…엔리케는밀입국알선자의안내로국경을넘어2000년5월28일노스캐롤라이나의엄마집에도착했다.
122일동안여덟번의시도만에1만9310㎞를오락가락하다성공한것이다.
엄마를찾은아이대부분이해피엔딩으로끝나는것은아니다.
아이들은엄마들이자기를버렸다고여겨분노를터뜨리고깡패가되기일쑤다.
엔리케도그렇게엄마와겉돌다가술과마리화나에빠졌다.
LA의심리학자브래들리필론은밀입국한아이10명중하나만이자기부모를받아들이고부모에게느꼈던증오감을치유한다고했다.‘엔리케의여정’은엔리케의여자친구마리아가2004년봄엔리케를찾아온두라스를떠나는장면으로끝난다.
네살바기딸자스민을남겨놓고서다.
자스민도언젠가화물열차지붕에매달려엄마·아빠를찾으러갈지도모른다.
중략….
‘소년,달리는열차지붕에오르다’-조선일보books에서
순환….문제는순환인것같다
삶과죽음의순환이야자연현상이지만
이런악순환의연결고리정말무섭다
‘마이클주’비디오아트소금이동순환이또한번더생각난다
책소개를한조선일보김기철기자는멀리갈것도없단다
‘…굶주림과학정을피해,혹은저마다의말못할사연을지닌채국경을넘는북한주민들릐처지가엄마를찾아떠나는중남미아이들보다나을게없을’거라며탈북시인최진이씨의‘국경을세번건넌여자’도소개했다.
죄송하지만게을러서…또읽어낼용기도없다.
음악은바꾸지않았다.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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