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마광수畵
#’문화는없고호떡줄만있는인사동’
이라는모기자의말을증명이라도하듯
곳곳에젊은이들줄이난리도아니다
학고재…한지를돌돌말아액자에가득채운독특한그림도보고
(정xx작가이름잊어버리다니…;;)
수도약국지나인사동네거리로향할즈음엔
사람들과부딪치지않고걷기엔힘이들정도였다.
서호갤러리’낸시랭’을1,2층에서만나고
(나촌사람이라naver창연어느날낸시랭진짜유괴당한줄알았다는…ㅋ)
#마광수교수처음만난날…
‘말로하지말고몸으로하셔요’마광수전이열리는북카페에서
커피한잔하며귀한아트북대강볼시간은충분해서다행이네
좁은북카페어두운계단입구에서까마득3층올려다보니어떤남자하나서있다
혹시마교수?
우야꼬~~만난적없지만괜히대면하기가머쓱할것같다
아니나다를까북카페갤러리닫힌문앞에서서혼자담배를…
문앞엔녹화중이크게걸려있다
순간혹시방송국에서작품촬영중이라일반인출입금지인가?
"저…못들어가나요?"걱정과달리혹못볼까놀란나의첫질문에
"아닙니다책훔쳐갈까봐서요"
거칠것없는마교수님과의첫대화는그렇게시작된다.
"아…네에…"(북카페비치된책들값이만만찮지…)
들어가겠단의사표시를45도’몸으로’하니
역시고개까딱’목으로’얼른들어가보라고비켜서신다.
좌;커피박스우;아트북중;젊은이들이원탁서너개를차지하고커피랑책을즐기고있다.
그림보는사람은나혼자…
순진무구한자유로운팝아트분위기의작품들…
몇개붙어있는빨간딱지는왜슬프게전해질까
ㄷ자벽에많치않는작품들…
지난번2인전때에만났던문인화를기억해본다.
한가하면펼쳐보고싶은책들이많은책장을쓰윽둘러보고
좌판대에있는푸른표지의두꺼운’잭슨폴록’펼치고있는데
마교수님그때담배다피우고들어오신다
"그림들도좀보시지요"
"아…먼저봤습니다당연히…"
(야하지도않는여자-독일병정같은카키색긴코트를입은늙은-가책보고커피마시러온줄착각하셨나?)
혼자라면폴록펴들고커피한잔하고싶었지만책을다시원위치에놓고
"저교수님커피한잔…"(겁도없이…참~)
첨엔거절하시더니
"아…한잔사주시면…"
카운터에대고’에스프레소…그리고교수님커피는…?
평소마시던커피잘아니염려말라는듯몸으로가아닌표정으로한다
#탁자마주하고
커피를진하게드시네요…
아네에…습관이라…오히려카페인은적다는데요(왜이리할말이궁할까속으로혀차며)
아..네..내커피는어찌양이많은지…/아…네…
이런저런의례적인이야기나누는데…
의례적인내용-여튼친절도하지…ㅎ
전시공간은좁지만冊도볼수있고커피도할수있어전부터택했고
혼자하기부담되어이목일화백의소개로알게된재미교포랑2인전을하게되었고
이곳에는좋은冊이많아당신도몇권샀노라…
그림값이싸서팔려도비용제하면별로…
뭐그런이야기등등을나누고있는데
젊은커플한쌍등장…
엄마가ㅇxx인데심부름으로…/아..xx왔구나…
이런~~?난자리에서벌떡일어나
"나엄마만난적있는데…"나를뺀세사람이다놀랜다
-지난해연말즈음(?)조선블로거동안의노화백(?)전시장에서만나
ㅊ.ㄷ.ㅇ(나까지합이네사람)화동에서밥먹고차마신적있었다.
반가워손을덥썩잡았는데’그대의찬손’이다
(한약좀다려먹어야겠네,몸이차면아이잘안들어서는데)
(옆에멀뚱히선남자친구얼굴은왜쓰윽훔쳐봤을까..-조선걱정은다한다니까좌우지간…)
(난열이많아손이따뜻해서주위의찬손들많이만져준다…ㅎㅎㅎ)
그러구러시간이좀흘러영화볼큰일이있어양해를구하고급히나오느라
ㅇ님의고운따님커플이랑은인사도못나누고그냥나와버리다니…쯧
순진무구한팝아트분위기의그림과
마광수교수님만나본인상그래도한마디한다면
자유로운지성
많이앞선만큼더많이외로운귀골…
역시바람부는덕원갤러리가있는인사동네거리를지나
서울시네마극장이있는낙원상가로향하면서
지울수없는이미지한컷
파자마바람으로인터뷰하던그사진..찾을수있을까…
(용정차한잔하고…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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