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사동 한 바퀴 (무작위 그림 일기)

오늘은종로Y.M.C.A건물끼고좁은골목길로인사동에들어설참입니다

예전에이골목길자주들락거렸습니다

곳곳에테레비에나온집이라고세련되진않아도

정겹게느껴지는광고들이곧바로눈에들어옵니다

한20년전에도이집은있었지요..그때는들어가면무조건

한사람앞에한상(개다리소반비슷한상으로기억됨)씩나오는게재밌었고

값도상당히쌌습니다..요즘엔안들어가봤고

T.V에나온것도전못봤습니다^^

삼숙이라면…이집도테레비에나온모냥입니다

예전엔없었는데…

그좁은골목에도화단은있어서겹황매화(?)가곱게피어있고

뒷쪽에분꽃이입을다물고있데요아직4시가안되어서인지…

이집은예전에들어가본집입니다

삼치,고등어가겁나게..아니불나게익고있더라구요^^

이좁은골목에서…생선굽는아주머님은사진찍어주어고맙다하시데요

기억하세요전주집~~~

골목길따라졸졸걷다가계단을내려서면

‘아름다운차박물관’이보일겁니다왼쪽녹찻빛간판에…

부용화가우아하지요

앞쪽입니다옥잠화가한창이었어요

오른쪽으로꺾어들어이런헌책방이보이면인사동제대로들어오신겁니다

그골목에서곧바로나와조금걸으면낙원상가가보이지요

사진오른쪽이얼마전까지광주요전시장이었는데언제없어졌는지…

오!자네왔는가…지금은타계한품바의김시라시인이운영하던카페지요

인사동네거리왼쪽으로가면선갤러리가있지요

오른쪽에덕원갤러리도없어졌고…;;

‘숍리’라는가게랍니다

전통조각보를응용한상품들이비교적잘정리된곳입니다

오늘첨본가게..제목이'<서시>문화공간’이군요

아니~’윤동주를좋아하는사람들’이

저런아이스크림을먹나요…상술도참…ㅎㅎㅎ

오늘의목적지인사아트센타좋은전시참많습디다

이곳의명물누드엘리베이터안에서찍은겁니다

자세히안보이지요

하라레의아침80.5x117cmMixedmedia/김종우

낙원73x103Mixedmedia-김종우

4층/김종우-아프리카에붓질하다

OuterSpace91.0x72.7Mixedmedia-정인미

5층/정인미회화전야생화그림이서정적이었어요

3층/아프리카미술(여자의꿈)

2편참조하시구요-입장료3,000\

6층심효경팰트전꿈-inadream

다녀온후찾아본것들입니다(이미지출처;인사아트센타)

건물안에선제디카가거의작동을못합디다…ㅎㅎㅎ

6층심효경팰트전…사진이여엉아니올시다지요

작가의양해를구하고사진을찍긴했는데…

송구스러워예전전시작품사진과직접쓴글소개합니다

전시일정:2003/12/17~2003/12/23
전시장소:인사아트센터

뜨거운물,비누,그리고인간의손만있으면가능한felt는

섬유형태를만드는가장오래된기법중의하나이다.

양모를염색하고다시펴고뜯어내서켜켜히깔고뜨거운

비눗물을부어주무르고비벼서양모를줄이는과정이felt이다.

더빠르게더편하게더쉽게흐르는현실에이런작업을하는나는

갈수록외떨어진다는불안한느낌이들때도있는게사실이다.

하지만작업에몰두하는그순간에는작업실시계는정지한다.

작업도중매순간에느끼는존재감이나를작업실에있게하는

이유라할까…완성된작업의결과와더불어과정의흔적을

보여주는게이번전시의목적이다.아직은사람들에게생소한

양모로만들어진felt의느낌을사람들과나누고싶다

숲속나라빗물동네Mirani홈<–참조하시길…

6층에서내려다본맞은편쌈짓길입니다

엘리베이터타기직전쌈짓길옥상엔강아지풀이하늘거리는것같아반가워서요

4층김종우아프리카전입구…요다음포스트참조하시구요

한가할때카탈로그찍어올리겠습니다

아원공방에서가게맞은편에전시장을만들었지요

2층계단오르기전에들꽃이장식된…디카안들이델수없겠지요

입구왼쪽엔초가밝혀져있었어요사람도보이지않고…

문은닫혀있데요…

아쉬워기웃거렸습니다..길건너편가게의이미지를잘살린전시장이지요

아원공방…인사동에서제가제일좋아하는가게랍니다

딸부잣집딸7+아들1이라지요아마…?

김종우씨카탈로그보며잠시쉬는중입니다

씨리얼이올려져있는팥빙수에녹차가솔솔뿌려진바게뜨찍어먹으니션하고맛났습니다

사실은아점…생각없이먹다가건너편두꺼비사진찍고싶어디카꺼낸김에…

‘뭐시꺽정인가’간판찍으려는찰라에돌발사태가발생합니다

어떤할머니가통보도없이제앞자리에철퍼덕앉으시더니

나에게눈길도안주고땀을열심히닦은후지갑을꺼내어돈을셉디다?

저도놀랬지만안보는척하면서돈세는모습을훔쳐봤습니다

아니..안볼수없는상황이었어요사실은…

오래된일본소설(3일3월3년?)엔돈세는모습남에게보이는거아니라했는데…

콤팩트꺼내어토닥토닥화장까지다고친후그제사

"미안합니다…병원갔다하도덥길래…근데비니루봉다리는안주네요빵을샀는데…?"

그러면서사진오른쪽비니루를가르키데요

(넘불룩한데한장사시지않고…)

같이늙어가는처지라그저할머니하시는말씀꼬박꼬박대답까지다해드리고

제가가진물티슈한장까지건내드렸지요

(이사진은완전순간포착입니다존재증명용^^)

대낮에도항상네온으로빛나는저간판’머시꺽정인가’

그앞의두꺼비가사실은주인공입니다

(아참이곳은크라운베이커리랍니다)

오늘은대학로들리지않고곧장집으로와서

뜨끈한라멘한그릇먹고놀멘놀멘사진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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