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1138&logNo=80002019684<palign=”center”>
<수졸당>서울1992~93-유홍준씨의자택
인문학적건축가승효상씨가감명깊었다는베케트의연극’고도를기다리며’의
무대셋트(자코메티作)를유홍준씨가미술평론가시절이었을때그대로설치한작품
(거실에서바라다보이는마당풍경이랍니다-요즘도이댁인지몰라서…)
몇해전과천국립현대미술관승효상전에서이설치작품앞에
서있어본기억은있는데년도는기억이하나도없네요(찾기도번거롭고…)
연극꽤나본사람치고극단산울림=임영웅=고도(Godot)
이공식이연속으로안떠오르실분은안계시겠지요
저도아~~주오래전한국일보꼭대기층에서
임영웅연출김성옥함현진김무생김인태…제씨들이출연한거관람했습니다
동아일보<spanclass=”gray56″>|<spanclass=”ls1″>기사입력2005-03-1519:23<palign=”center”>이기사에서16번이나’고도..’를연출하셨다는임영웅씨<출처:
제가볼때랑나무모양이많이바뀌고박돈규기자(?)의리뷰엔
‘물음표나무’라해서일부러옮겨와봅니다-같은나무라…
그나무에목메려던우스꽝스런몸짓의고고.(에스트라공)디디(블라디미르)
디디역의김성옥씨도인기절정..좀있다손숙씨랑결혼했지요아마?
초연부터내리세번인가고고역을맡았던함현진은
중동에서의문사한일로한때연극계를발칵뒤집은사건도생각나네요
유명예술가치고동성애자아닌분이거의없다지만
동성애자여서자살일꺼란후문이거의확실했지요
많이관대해진(?)요즘의우리나라였다면자살까진안했을지도..
괜히혼자쓸데없는생각도해보는아침입니다
<
출처;chosun.com박돈규의함진애비<–문단은제가읽기좋게제맘대로나눴습니다
2m쯤될까.물음표(?)를닮은앙상한나무한그루가보인다.
연극‘고도를기다리며’(연출임영웅)는귀담아듣고의미를캐려는관객에겐영원한물음표요백전백패다.
지루한이야기의지루한반복이라서다.계속고집부리면졸음,두통과도싸워야한다.
“가자.”
“안돼.”
“왜?”
“고도를기다려야지.”
“참,그렇지.”
이대화세트는두주인공블라디미르(전국환)와에스트라공(박상종)사이에서10번넘게되풀이된다.
고도는그들의유일한존재이유다.
하지만50년넘도록고도는나타나지않았고,내일도그러하리라는걸관객은안다.
무의미한대화가빈공간에들어왔다나간다.
둘은허리띠로목매자살하려고도하지만,나무도허리띠도너무약하다.
잠깐씩등장하는포조(이영석)와럭키(전진우),소년(정기용)도이드라마의흐름을바꿔놓지못한다.
채찍을든포조가양손에무거운가방을든럭키에게“생각해!”라며소리지를땐객석도깜짝놀란다.
목에로프를감은럭키가7분짜리독백을토해낼때,관객은뜻없는말이에너지로변하는순간을목격한다.
무표정한얼굴로소년은말한다.
“고도씨가오늘밤엔못오고내일은꼭오겠다고전하랬어요.”
▲’고도를기다리며’는블라디미르(오른쪽)와에스트라공의끝나지않는기다림으로무대를채운다./산울림소극장제공
지난해에이어다시호흡을맞춘전국환·박상종의앙상블이안정적이다.
구두붙잡고끙끙대며발냄새를풍기는에스트라공은아이같고,
입냄새를풍기는블라디미르는지적이되몸놀림이부자연스럽다.
블라디미르와에스트라공은모자바꿔쓰기,포조·럭키흉내내기,
숨바꼭질을하다문득어제일을되짚는다.
성인관객보다는청소년이나대학생관객이더많이웃는다고한다.
말뜻에덜집중하기때문이다.
쉽게말해이연극은‘떠나지못하는두남자가시간을견디기위해하는놀이’다.
“그럼갈까?”
“가자” 가블라디미르와에스트라공의마지막대화다.
그러나그순간둘은고개를툭떨구고엉거주춤한자세로얼어붙는다.
암전.
매주수요일공연엔연출가와의대화시간이있다.
▶10월21일까지산울림소극장.(02)334-5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