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은 3 걸음 배웅은 7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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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4시간수술후…마취풀릴때까지또5시간금식하다
흰죽을그렇게나깨끗이비우는건첨봤다.
식후…간호원몰래숨겨서맛나게담배한개피뽑아물고
"아~~~~~~~~~!단한마디!
‘보약먹지말고금연하란말’다신안해야지
신경끊은지도오래지만
사이보그남편께’담배씩이나…’
그래도가끔은눈치줬는데…
백권의책보다백번의명언보다
휠체어끌면서알다니…나원참…
40넘어가장잘한일이술배운일이라는동생말처럼
나도이번참에술이라도좀배워볼까도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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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다아프다.
천운영소설*명랑’있다면한봉지털어넣고싶을정도로
(옛날…가루두통약…제목이넘노골적인…)
나도금식해야하는데무심코물이라도벌컥벌컥마실까봐
휴유~~다행히성공해서병원가야하는데
하필온수가안나온다니..
주전자에물끓여한바가지하다
엊저녁늦게붙힌파스생각이나는거다
뼈고치는병원에서’허리삐끗’병을얻다니
비싸다는파스아까워라..원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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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은3걸음배웅은7걸음’이라고
라지오진행자는…떠들어댄다
아직하루남았는데
하루가얼마나소중한지
어제하룻동안겪은일이주마등이다.
……
너나잘하세요그러겠다
이런걸다올리다니진짜로참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