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문학관 ‘문인편지전’ – 연애편지 등 260 여점 전시

오늘은 4월7일 영인문학관에서 편지전이열리는날이라고

제가 광고하면서 저는 도저흐 못간다 했지요

그런데도 아침부터 여엉 일이 손에 안잡히더란말이지요

에라~~잠 좀 덜 자고 다녀오자 안가면 반드시 후회할것같아

반나절만 제시간을 갖기로했습니다

집앞을다니는버스를오늘은다른방향으로탔습니다

일주일후면 매일 만나는 만장봉 자주 못 볼 것같아

버스안에서 그냥 들이대고 눌렀습니다

앗 ‘나의왼발’…영화제목처럼 디카만지다잘못눌렀나봐요

(이러다누구처럼어디까지올라갈라ㅎㅎㅎ)

브라운바지에 슬리브 래스 연두T셔츠

주황과 연두 무늬의 그물 가디건 차림이었거든요

………

할수없이 팬서비스 차원으로 방에 가서

일부러찍었습니다…자랑도할겸…

편지전 초대엽서와  T셔츠에 처음으로 시도한 그림…

선물받은겁니다. 올여름 한철 즐겨입은…자랑할만하지요^^

‘설탕도울고가는꿀배~’사라고마이크울리던트럭도지나가고…

평창동사무소에서출발하는마을버스6번좀체로안옵니다

점심도안먹었는데길거리포장마차엔모락모락김나는해방떡과찐방에

자꾸눈이가서할수없이2천원주고삽니다

(이빵은아무리먹어도탈안나는술빵인거옛분들은아실겁니다^^

예전엔콩을다문다문심었는데호박으로멋을잔뜩부렸네요)

‘사진한장~’했더니빵집가게아주머니도망갑디다

그심정잘알지요제가…

 

(아이구깜빡가방안에그대로있네…또일어나야겠습니다.갈길이먼데어먼짓자꾸합니다)

드디어 영인문학관

입구에 곧바로 얼마전에 작고한 김영태시인의그림이 걸려있습니다

편지전준비하는기간에타계하셨다네요

문지사표지만봐도생각나는분입니다

가끔가는 예당이나 대학로에서  만난 기억과함께…

1층…평소엔창고비슷한도서관인데전시가되어있데요

2층..낭독이있을장소

끝나고곧바로오려고좀일찍가서실내전경담아봅니다

전시동선때문인지가운데벽이2개있어전시실이세개로보이지요

청마시인이김만옥소설가에게


제가 참 좋아하는 고박정만시인이 김종해시인께 보낸 편지…

 

아…문지사시집에서나만날줄알았는데 이번 편지전은

고 김영태시인 추모코너가 특별실에 전시되어있습디다

 


한국여인과결혼한이태리화가가동판에새긴연애편지

무의자 권옥연화백과 부인이병복씨의 연하장같죠…

 


한승원 변호사의옥 중편지

아이구 흔들리기까지…;;

자신의 편지앞…한승원변호사 예전엔 시 쓰는 검사라

친하게 지냈다며 강조를 하시데요 이어령전장관께서

(호칭을 뭐라해야할지…어느분은 박사를 붙이던데…)


작가 박범신씨가 입장해계십니다..바로뒤엔 이광수초상이걸려있고

그아래엔아내허영숙씨께보낸연애편지도…어먼짓하다

정작’ 히말라야에서 보내는편지21′ 작가 박범신씨가 낭독이 끝난 후

해주던 뒷이야기와 재밌는해프닝은낼아침에해야겠습니다

제가 이럴 군번이 아니거든요시방…;;(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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