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자들나간후t.v엔늬우스가흐르고있다.
끌까하다그냥들어본다
………
대한민국영화주도권은30대여자가잡고있단다.
좀전만해도20대를겨냥한영화를만들어야잘나간다했는데(‘엽기적그녀’를예로들면서)
30대를겨냥하면아이들남편들과같이온단다.
말하자면가족모두관객으로끌어들일수있지않으냐며모영화사대표는자신만만해한다
(‘어거스트러시’,색계’,’화려한휴가’등을예로들면서…)
요즘은30대전문직여성이많으니30대=20대란등식도성립한다했던가?
모여중생이잃어버린손전화찾느라화성(?)갈대숲을태웠다그랬고…
크리스탈수공예가뜨고있어서남성들넥타이,낡은청바지…
심지어가전제품에까지번져크게유행한다했던가
만드는법간수하기등도같이알려준다.
그외에도훨신더많았지만대략이정도만지금기억된다.
그러니기록않으면죄잊어버릴게뻔하다.
언제는지인께연락할일이있는데전화가불통이어서
혹시?하고안게에다전화좀하라했더니5분도안되어띠리링전화가왔다.
아주가끔내블로그에글을남기므로혹시했는데…ㅎㅎ
블로그엔작가수준이상의소설도쉽게읽을수있고
구경도못한세계여러나라여행기도참으로상세히읽을수있다
조블엔글잘쓰는사람도재주많은사람도정말많다.
이젠기력도쇠하여조금만봐도쉽게눈이흐려져서
많이못돌아다니는게심히유감이긴하지만
예전엔종이신문가위로스크랩을했다
식구들신문보기전이면내심한건망증으로간혹잊고놓칠수도허다했는데
클릭한방은참정확하고쉽다.
요즘조선일보에선새해첫기획으로’100명의시인이추천하는시’가연재중이라
아침을시로시작해서나름즐겁다
오래전같으면가위로스크랩했을지도…
오늘은13번째기형도의빈집이다
너무나유명한마지막시…
수많은일화도그렇치만
꿈을접어야했던젊은이들에게얼마나큰위로가되었던시였을까
조용히떠나보낸그많은’열망’들을접어야했던사람들에겐…
나또한…
그의시를읽을때마다이시인은어쩌면노래도잘했거나
악기하나쯤은잘연주하지않았을까짐작했는데
오늘에사확인되었다.
성석제시인과’PerhapsLove’듀엣을하면
"Perhaps,loveislikearestingplace…"(도밍고의고음)은기형도씨가했다고정끝별시인은추억한다
그러면그렇치…육감이은근히정확하다니깐…참잘난척은…ㅎㅎ
‘개인적으로’오늘그림은시랑어울리지않는것같아-대단히죄송하지만
생전의그가잘불렀다는노래찾으며좀놀았다.
평소엔느끼한도밍고별로였는데
그자리에시인을바꿔보자…나도참…;;
아………영원한명문…
사랑을잃고나는쓰네
잘있거라,짧았던밤들아
창밖을떠돌던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모르던촛불들아,잘있거라
공포를기다리던흰종이들아
망설임을대신하던눈물들아
잘있거라,더이상내것이아닌열망들아
장님처럼나이제더듬거리며문을잠그네
가엾은내사랑빈집에갇혔네
-기형도<1989년>